'여유로운 삶'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12 땅만 바라보며 걸으면 꼭 넘어집니다. 17
  2. 2009.06.02 인생, 300% 더 풍성하게 살아보자! 16


1.어떻게 하면 힘차고, 재미난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저는 이런 고민을 하며 참 단순한 계기를 통해 해법을 찾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늘 걸어다니며 출퇴근을 하면서였는데요. 단순히 시야만 바꿔도 그 삶이 변한다는 게 제가 터득한 작은 지혜였습니다.

걷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과 성향을 알 수 있지요. 팔을 경쾌하게 저으며 발을 끌지 않고 걷는 사람은 대개 긍정적이고, 밝은 삶의 자세를 갖곤 합니다. 이런 분들의 시야는 정면을 향하고, 대략 15도 정도 앞을 내다보며 걷곤 하더군요.

반대로 고개를 숙이고 발을 끌면서 다니는 사람은 뭔가 조금은 자신감이 없고, 기운 없어 보이곤 합니다. 이런 분들 특징이 항상 아프다는 소리나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구요. 늘 땅만 바라보며 걷곤 합니다. 그리고 꼭 땅만 보고 걸으면서도 먼저 넘어지곤 하더군요. 대화를 해도 쉽게 눈을 마주치지 못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2.우리가 땅만 바라보고 산다는 건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사람으로서 추구할 수 있는 여유와 가치를 잃어버린채 먹고 사는 것과 물질에 붙잡혀 버린 삶. 기계화되고 합리적 이성만을 절대화 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삶 등으로 받아들입니다.

예, 이거 나쁘다는 거 아니지요. 그런데 요즘 우리는 너무 여기에만 치우쳐 사니까 이건 문제다..라는 것입니다. 자꾸 그러다보니 삶에 여유가 없어지고,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으려 이웃은 물론 가족끼리도 핏대를 세우는 삶이 되고 말았지요. 뭔가 이해해주려 하고, 양보하려 하면 바보 취급을 당하고 맙니다. 심지어는 물질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생명마저 함부로 이용해버리고 마는 요즘이지요.

때론 한번씩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삶도 있지요. 크게 숨을 돌이켜보는 삶도 있고,  비논리적인 것 같아도 정이 있고, 사람 냄새가 나는 삶도 있습니다. 모두가 높은 곳에 오르려 할 때 더 낮은 곳에서 섬기는 삶도 있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와 손을 붙잡고 사는 삶도 있지요. 저는 이런 삶을 하늘바람을 들이마시며 이 땅에서 조화를 이루는 삶이라 여깁니다.


3.가만보면 어느 것이든 극단에 치우치면 늘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그 중간에서 어중간..해도 문제가 있더라구요. 결국 자기의 색깔은 있지만 나와 다른 삶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에서 좋은 점을 내가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사람이 참 행복하고, 큰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의 삶도 그랬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이성적이려고만도 하지말고..너무 돈만 빠져 살지도 말고..또 그렇다고 세상모르게 '나혼자 행복해요..' 라고 살지도 말고. 내가 내 인생을 더 책임있게 사는 맑은 정신을 갖고, 조금은 큰 마음으로 인생을 받아들이며 배워나갔으면 좋겠다는 거지요.

예, 사실 말이 쉽지 참 어려운 얘기이긴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는 있지요. 저같은 사람은 종교를 갖고, 봉사를 하며 살지요. 또 어떤 분은 열심히 일을 하면서 취미를 갖기도 하구요. 어떤 분은 가족을 더 소중히 여기며 챙기고, 그런만큼 어려운 이웃을 챙기기도 하더군요. 

음.. 확실히 그냥 나혼자 삶의 타성에 젖어 사는 것 보다는 좀 나아보이지요? ^-^

행복한 주말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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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론적 바탕과 경험에도 수익이 없었던 주식투자

제가 요즘 뜻하지 않게 주식투자를 좀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돈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인지라 공부만 하고 실전경험은 없었더랬습니다. 공부하면서 모의투자만 좀 했었지요. 뭐 그 때 성적은 썩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실전은 좀 다르더군요.


투자 첫 달 제 수익은 0% 였습니다. 그냥 본전치기 했다는 거지요. 이게 지난 4월달 얘기입니다. 주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시다시피 지난 4월은 상당한 강세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다 30% 이상 수익이 나고, 특정 테마주를 갖고 계신분은 2-300% 씩 수익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때 당시 0%라 하면 사실은 - 30% 이상이란 것과 같은 말이 되는 거지요.


강세장에서도 수익이 없었던 것은

제가 이렇게 된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급등주를 쫓아 고수익을 원하는 마음. 잠시를 참지 못하고 손절해버리면서 손실을 실현해버리는 마음. 마우스 위의 손가락을 잠시도 멈추지 못하는 바로 그 마음!! 즉, 여유를 갖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매매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5월달은 조금 전략을 바꿔보았습니다. 먼저 철저하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해보고 하루하루의 주가에 일희일비 하지 않도록 여유최우선으로 "장전" 하였습니다. 총알 즉, 자본금보다 중요한 여유를 장전했다는 거지요. 그리고 한달 투자를 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별로 안좋았다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겠지요. 예, 현재 약 25%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종목에 따라서는 70% 이상). 조급한 마음이 들어도 손가락을 묶어두고, 차 한잔 하면서 여유를 가져 보았지요. 때론 모니터를 끄고 하루를 그냥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수익이 생겼던 거지요.

정신없이 뛰지만 여유도 없고, 만족도 못하는 우리네 인생

사실 우리가 인생 사는 것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너무 숨가쁘고, 바쁘게 사는 우리 이지요. 다 잘 먹고, 잘 살아보자고 그렇게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금 내 모습은 어떤가요. 정말 그렇게 일과 삶에 내 정력을 투자한만큼 충분히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언젠가 신문을 보니 우리 나라 청소년들은 10억을 주면 가족도 버릴 수 있다 생각한다 합니다. 우리 나라 국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뭐 거의 최하위권 수준이고 말이지요..

무엇이 행복한 삶이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가에 대한 고민 없이 무조건 돈만 벌고, 높은 자리에만 올라가면 된다 생각하는 풍조..세태..

참 안타깝고, 아쉬운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보면 더욱 그렇구요..



여유로운 삶이 맺는 열매는 투자대비 300% 이다!

여동생의 투자금을 받으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얻은 돈은 아예 '내 돈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라 하였습니다. 제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여동생 입장에서는 돈을 집어 넣고, 가만히 앉아 벌었으니 불로소득이니 말이지요. 그래서 수익 중 일부를 반드시 좋은 곳에 쓰라는 의미로 얘기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신세만 지던 여동생에게 오랜만에 용돈을 주며 오빠 노릇 한번 하니 기분 좋구요.  여동생은 오빠에게 용돈을 받아 또 기분 좋고 말이죠. 좋은 곳에 기부도 하니 그 곳에서는 그 곳 나름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 더욱 좋고 말입니다. 

하~여유가 만들어주는 삶의 열매는 생각보다 참 큰 거 같지요? 따지고 보니 투자대비 300%가 나옵니다. 

좋습니다!  인생은 없이 산다고 불행한게 아니지요! 때론 산책을 하며 한숨을 돌려보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생각도 해보고 말이지요. 그렇게 내 삶의 여유는 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이런 삶이야말로 인생을 300% 더 행복하게 사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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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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