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06 차 한잔 하는 맘이 한주를 여유롭게 한다. 8
  2. 2008.06.23 양치 제대로 하고 있나요?



우리의 삶은 참으로 빠릅니다. 자동차도 참 빠릅니다. 요즘은 시속 200킬로 이상 내는 차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인터넷도 참 빠릅니다. 얼마전 새로 설치한 인터넷은 100M의 전송속도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도 월반과 선행을 강조합니다. 휴~정말 너무 너무 빠른 세상입니다. 천천히 걸어가고, 한글을 학교 입학 후 가르치며, 도로에서 과속을 하지 않으면 욕을 먹는 세상입니다.

세상이 워낙 빠르다보니 정신도 없습니다. 천천히 세상을 알아도 될 아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노인네 같은 소리를 합니다. 술, 담배, 포르노처럼 쓸데없는 것도 왜이리 빨리 배우는지 모릅니다. 차도 너무 빨라서 사고가 납니다. 말도 너무 많고, 빨라서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지 머리가 띵~하기만 할 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노래 역시 가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상한 가수들이 얼마나 많던지요. 이렇게 정신없이 살다 그렇지 않아도 빠르게 흐르는 세월이 더 빠르게 흘러가지나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수를 마치고 양치를 하였습니다. 컵에 물을 받는 데, 습관적으로 손잡이를 끝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이 시원하고, 강하게 쏟아졌습니다. 컵에 물이 찼습니다. 그런데 참 재밌는 게 보입니다. 물이 빠르게 차고, 넘치는 걸 볼 수 있었지만 물을 끄고 나니 상단부가 덜 채워져 있던 것입니다.

입에 칫솔과 거품을 물고 참 재미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 물로 일단 입을 헹구고 다시 천천히 틀어보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느리지만 물이 천천히 가득차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하, 참 재밌습니다. 이 속에 우리네 인생의 이치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빨리 살고, 많은 것을 차고 넘치게 움켜쥐려 하면 늘 그것이 부족해지는 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늘 컵의 상단부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기에 더욱 갈급해지는 일이 생기고 맙니다. 하지만 좀 더 여유있게, 나 자신과 세상 그리고 이웃을 바라보며 호흡을 고를 때 우린 조금은 느리지만 컵이 가득차는 것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내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우리 사회의 사랑이 차게 됩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오늘 하루.

목소리를 낮추고, 호흡을 고르며 차 한잔 하는 맘으로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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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제대로 하고 있나요?

[LIFE]여유와 지혜의 장 2008. 6. 23. 13:24 Posted by 바람몰이


양치를 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방식으로 양치를 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양치법은 "좌우로 닦기"가 아닐 까 싶다. 앞니를 중심으로 앞면과 치아 윗면을 좌우로 닦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 방법은 그리 좋은 양치법이 아니라 한다. 본래 양치의 목적은 이와 이 사이, 이와 잇몸사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좌우로 닦기는 우리 생각보다 불순물 제거가 잘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심지어 잇몸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닌 건 분명한 것 같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흔히 잘 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혀닦기"이다. 필자가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도 바로 "혀닦기" 이다.

흔히 혀 닦기를 꺼려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위가 약한 사람이 많은 데, 그것은 혀닦기를 하다가 구역질이 나는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의 기분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또한 혀닦기의 중요성을 몰라서 거르는 경우 역시 많다.

하지만 혀를 닦는 것은 치아를 닦는 것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대개 입안에는 약 1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세균들의 가장 많은 먹이감이 있고 가장 알맞은 서식처가 되는 곳이 바로 혀인 것이다. 또한 혀를 닦지 않으면 입냄새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세균이 혓바닥에 남은 음식찌꺼기를 먹고 그 배설물이 나와 냄새를 일으키는 원리이다.

따라서 혀를 닦지 않는 다는 것은 결국 반쪽짜리 양치를 하게 된 것과 같은 이치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가장 적절한 양치법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치과전문의들은 위 아래로 둥글게 타원을 그리며 하는 "회전법"을 권하고 있다. 이 방법은 실천성이 높고, 치면 세균막 제거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치약의 경우 칫솔모의 1/3정도를 칫솔모에 스며들게 짜는 것이 좋다. 또한 양치 전에 물을 묻히는 것은 세척력 약화 우려가 있으므로 삼가하도록 하자. 끝으로 마지막은 역시 혀 닦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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