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한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 내놓은 대표적인 대책 중 하나가 바로 CCTV 확충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며칠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학생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즉, CCTV는 아무 소용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친구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큰 실수를 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CCTV에 의존하려 했던 것입니다. CCTV를 설치하면 그곳에서의 범죄량은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되지만 CCTV 사각지대에서는 오히려 늘어나게 되고, 이로써 전체적인 범죄량은 변화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는 아동 성폭력 문제가 이슈화될 때부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확충하고, 아이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러 차례 강조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의 생명이 지닌 기운을 회복시키고, 마음속에 뿌려있는 인간미의 씨앗을 틔우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본질적인 문제이면서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기도 합니다.

아동 성범죄나 학교폭력 모두 홀로 방치된 아이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곤 합니다. 물론 학교폭력은 여러 아이들 사이에서도 발생하지만 대개의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자신이 깊이 신뢰하며 알릴 수 있는 통로가 없었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즉, 홀로 고립되어 있었다는 것이지요. 고립되어 있다는 것은 내 주위에 사람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내가 인간적인 의지를 할 수 있는 존재가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당연히 부모님에게 있습니다. 모든 인성교육과 아이의 케어는 가정에 1차적 책임이 있지요. 하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 즉, 새벽까지 일을 해야 하고, 술을 마셔야 하는 그리고 근무시간에 제대로 앉을 수조차 없는 근로자가 태반인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가정은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 피폐해져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가정에만 모든 책임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이지요.

2차적 책임은 담임교사에게 있을 것입니다. 담임교사는 아이들과 수시로 상담하며 심리적, 현실적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요. 그러나 학교에서의 잡무와 담임 학생 수가 너무 많은 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학교 선생님으로서도 정말 답답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저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기업의 가정친화 경영정책 도입이나 교과 과정의 분량 조절 혹은 수준 조절 등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가정친화 경영을 시행하는 기업에 일정 정도의 인센티브를 줍니다. 그런데 이것을 좀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가령, 업무평가를 할 때도 업무시간 이 후까지 일을 하는 사람보다 업무시간 내에 효율적인 처리를 한 후 가족과 시간을 보낸 사람에게 더 가산점을 주는 방식 등 다양한 가정친화 경영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가정이 안정되지 않으면 직장생활 자체도 안정될 수 없기 때문에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교과과정의 난이도 조절을 통해 아이들의 학업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특별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항상 성적으로 아이들의 가치를 평가하면서 1년에 한 두 번 특강으로 '인성'을 얘기합니다. 교육 자체도 너무 지루한 이 시간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공부의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지요. 왜 노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노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일이고, 잘 노는 아이만이 학교공부도 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경기도 내 모 명문고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 성적을 올리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까를 고민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공부 못 하는 학생을 데려와 꿈을 키워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교의 다양한 활동으로 표출되었고, 놀랍게도 이 학교는 개교 몇 년 만에 경기도 내 최상위 명문고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복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홀로 방치되면서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은 길거리로 내몰린 혹은 스스로 뛰쳐나간 아이들이 22만 명을 넘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이 아이들을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을 '문제아'나 '결손가정 아이들'로 보기 전에 그 눈빛 속에 꿈과 미래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아이들의 삶을 온전히 케어할 수 있도록 거미줄처럼 촘촘한 복지대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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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연이어 발생한 강력 성범죄를 보며 분노하게 됩니다. 저는 이 분노를 표출해 내야 한다고 봅니다. 때때로 분노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에너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노가 지나치면 문제가 됩니다. 사건의 본질을 벗어난 왜곡된 이해를 통해 그릇된 처방을 내놓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기에 특정한 이익이 개입되면 더욱 문제가 되지요.

저는 지금 우리의 상황이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는 매우 분노하고 있지요. 그래서 뭔가 변화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내 집에서만큼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조금 과해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본질을 보고, 이에 따른 합리적 처방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가장 심합니다. 중심을 잡지 못한채 인기에 영합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 이명박 대통령은 약물요법을 비롯한 여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전자발찌 제도의 실효성을 살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예, 성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요. 또 기왕 시작된 정책은 실효성을 살려야 합니다. 그러나 이건 본질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정부가 해야할 일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사회구조를 바꾸고,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는데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이 두가지를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성범죄 특히, 아동 성범죄는 재범률이 65-80%에 이르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한 번 했던 자가 또 하는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재범률 자체를 획기적으로 낮춰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범죄 예방책이 되는 것입니다. 한 번 성범죄로 들어오면 치료와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여 재범률을 낮춰야 하지요.

이들은 단순히 '성욕' 때문에 범죄에 이르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면에 쌓인 분노와 공격성, 약한 자를 향한 지배와 통제의 욕구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간통념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왜곡된 사고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캐나다 등은 이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교육을 통해 재범률을 획기적으로 낮춰냈습니다.

두 번째로 성폭력은 성차별이 극심한 곳.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곳일 수록 높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성폭력 신고율이 겨우 5% 도 안되고 있지만 세계 2-3위권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동 포르노, 가정폭력, 성희롱 등은 난무한 극심한 성차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최하위권의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부는 성차별을 극복하고, 양성평등한 사회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양성평등 교육은 '인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기르며 서로의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되어야 하지요.

또한 여기서 제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교육'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게 너무도 형식적이란 것입니다. 초등생 수백명을 강당에 몰아두고 40분씩 교육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또한 위기의 상황에서 살아나는 생존법에 대한 교육, 피임교육, 가해자가 되지 않게 하는 가해자 예방 교육 등이 간과된 채 진행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3. 저는 최근 제시되는 정책은 정부의 무지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수년간 수백여곳에서 성교육을 진행하며 많은 공무원이나 경찰을 만나 보았습니다. 적어도 제가 만났던 분들의 인식수준이란 것은 한심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한 발언이 마구 쏟아지고, 피해자도 문제라는 '피해자 유발론'을 얘기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인식수준으로는 성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을 근본적으로 세울 수 없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공감'으로부터 출발하여 아이들의 교육의 내실강화, 성범죄자에 대한 치료와 교육대책 수립이 먼저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강력한 처벌도 나오고, CCTV 확충도 나와야 비로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요. 현재는 앞 부분이 빠진채 뒷 부분만 나오고 있는 것이죠. 본질과 기술적 처방을 나누고, 무엇보다 따뜻한 가슴으로부터 출발하는 자세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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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언론보도를 보니 고교생이 초등학교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가해 학생은 평소 음란물을 즐겨 봤다하고, 이 날은 학교에 감기로 인해 조퇴를 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성적 충동을 느껴 이같은 가해를 했다는 것이지요. 참으로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니 말이지요.
 
작년 김수철 사건 이 후 정부는 물론 각 학교에서는 배움터 지킴이를 고용하는 등 여러 대책을 추진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교육을 가보면 여러 학교에서 여전히 아무런 제지 없이 자유롭게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움터 지킴이는 학교 현관 입구에 우두커니 앉아 있고, CCTV는 상시 감독을 하지 않으며, 행정실에서 하는 방문자 체크는 정말이지 형식적이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어떤 범죄자가 행정실에 들러 자신이 들어왔다 신고를 자발적으로 할 것이며, CCTV를 어떤 선생님이 하루 종일 감시하고 있겠습니까. 또한 배움터 지킴이 어르신들은 연로하신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어머니 폴리스 역시 맞벌이 부부가 많고, 바쁜 오늘의 현실에서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아닐런지요.

저는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해서 무분별한 학교 개방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학교를 시민에게 개방하여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 아닐까요. 학교의 주인은 당연히 학생이고, 특별히 어린이들은 보다 깊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존재이므로 학교 공원화 사업이나 개방 정책은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대책의 수립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조차 성범죄의 두려움에 떨게 해야하는 것일런지요. 방과후 학교를 보십시오. 중고등학생들이 술담배를 마음껏 즐기며 탈선 장소로 힘껏 활용하고 있지요. 덩치큰 성인 남성들이 축구를 하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소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입니다. 이들 모두가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것은 아니나 도대체 학교의 주인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외국의 사례를 볼까요. 프랑스의 경우는 등하교 시간 외에는 학교를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학부모라 하더라도 반드시 사전에 학교와 연락을 취해야만 학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그 신분을 확인하게 되어 있지요. 이런 필터링 혹은 확인절차 없이 아이들을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겠냐는 게 제 생각입니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가해 고등학생의 문제입니다. 저는 이 학생이 음란물을 즐긴다는 점과 갑자기 충동이 일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물론 음란물만이 성폭력의 직접적 원인인 것은 아닙니다. 성폭력이 발생하는 맥락은 매우 다양하며 음란물은 그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음란물이 너무 쉽게 공유되곤 합니다.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약 1분만에 약 100원 가량으로 야동을 다운 받을 수 있지요.

게다가 더욱 문제인 것은 대부분의 연구결과를 보면 야동에 심취 혹은 중독된 학생일수록 '강간통념'을 당연한 듯 받아들이며 여성에 대한 공격성이 높다는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뇌가 마치 마약에 중독되는 것 같은 변화를 보이며 한 사람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의미로서 실제 일본 야동을 보며 그것을 모방하다 검거된 가해자에 대한 보도가 심심치 않게 되고 있지요.

그러나 학교 성교육을 보면 음란물에 대한 교육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초중고교를 돌아다니며 많은 교육을 진행했지만 음란물에 대한 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본 일이 없습니다. 심지어 제가 제안을 하는 경우 굳이 그런 얘기까지해서 쓸데없는 호기심을 자극할 필요가 있냐는 반문을 하기도 합니다. 

정말 현실을 몰라도 너무나도 모르는 거지요. 교과부가 지난 2009년 중고생의 36%가 야동을 본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만큼 웃기는 일입니다. 도대체 야동 한번 본 일 없는 청소년이 어디 있을까요. 내 아이가 순진한 것과는 상관없이 이미 우리 아이들은 야동이나 성매매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음란물에 대한 교육이 쓸데없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이며 불필요한 것이라는 건지요.


이제 저는 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번 사건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피해 여학생의 안정과 회복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가해학생을 처벌만 하지 말고, 정신과적 치료와 철저한 교육 역시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처벌이 때론 약이 될 수도 있으나 성범죄, 특히, 청소년 가해자는 진지하고, 철저한 교육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효과적으로 재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무엇보다 정부의 보여주기식 형식적 대책이 아닌 보다 꼼꼼하고 세밀한 대책 수립을 촉구합니다. 아동의 안전은 아동 스스로가 아닌 어른과 사회가 지켜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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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또 다시 보도된 친부에 의한 성폭력 문제를 접하면서 이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를 위해 총 2회에 걸쳐 기획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인면수심이란 말도 부족하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친족 성폭력 특히, 친부에 의한 성폭력은 어떤 수사를 붙여도 설명하기 힘든 당혹감과 충격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번에 보도된 내용은 큰 아버지와 친부에 의해 성폭행 당한 한 소녀에 관한 기사였다. 이 소녀는 지나 2007년 12살 때부터 큰 아버지에 의해 반복적으로 성폭행 당하고, 2009년 친아버지에 의해서도 또 다시 성폭행을 당하고 말았다.(관련기사 : 잔혹한 가족....)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걸까.
이수정은(경기대 범죄심리학) 잘못된 성의식을 갖고 성장한 사람이 부모가 되는 "어른 아이"의 등장도 매우 중요한 원인이라 지적한다. 정정희는(친족 성폭력 상담소 열림터 원장) 사소한 스킨쉽부터 시작되는 성폭행의 경로를 설명하기도 한다. 스킨쉽이 습관화 되다보니 과도하게 지나치고 이것이 아무런 죄책감 없이 성폭행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일면 일리가 있으나 여기에는 가해자와 사회와의 관계성을 밝히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가 보기에 이 문제는 가해자의 심리상태와 사회적 문제가 겹쳐진 현상으로 다음의 두가지를 반드시 언급해야만 이해가능하다.

1)우선 필자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다. "성폭력"이란 성욕 따위의 문제라기보다 "성"을 매개로 한 "폭력" 현상이란 것이다. 즉, 이는 자신의 분노와 통제, 지배의 욕구가 성욕이란 가면을 쓰고 표출된 것으로 가해자들은 폭력의 행사와 지배에서 오는 흥분을 성적 쾌락과 혼동하고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가해자들은 대개 성인 여성 또는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이 때 자신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비밀을 유지가 가능한 그리고 지속적인 가해를 할 수 있는 딸을 선택하게 된다는 원리이다. 

2)여기서 좀 더 들어가면 자본주의 발전에 따른 가정의 축소, 해체의 가속화를 지적할 수 있다. 과거 대가족 아니 4인 가족만해도 가정내에서 성폭력을 감시하는 기능이 균형을 잡고 있었다. 그러나 가정의 역할이 축소되고, 해체되면서 이 기능이 현저하게 약화되었다. 여기에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른 개인의 고립의 가속화는 심리적인 편집증상을 일으키게 되고(성균관대 박승희 교수), 정상적인 판단이 서지 않게 되는 데, 이런 개인적이고도 사회적인 특징이 복합적으로 얽혀져 나오는 병리적 현상이 바로 친족 성폭력이란 얘기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일까. 사회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는 정답이긴 하나 현실성이 없다. 이는 당장 가정에서 시작해야할 일과 국가가 나서야 할일로 나뉘게 된다. 오늘은 우선 가정에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몇 가지 사안을 살펴보기로 하자.

1.부모님도 성교육을 받으셔야 한다.

아이들은 어린이집부터 시작해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 부모님들은 전혀 교육 받지 않고 있다. 그나마 법제화 되어 있는 성희롱 예방교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성폭력과 관련된 문제는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을 넘어 삶의 양태가 달라져야 할 문제이기에 하루 이틀 교육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관련글 : 아동 성폭력 부모부터...)

2.야동과 성매매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사실 야동이 성폭력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야동 중독에 빠지게 되면 약간 얘기가 달라진다. 야동 중독은 여성의 몸을 객체화 시키고, 그들의 인격을 배제시키게 한다. 또한 현실에 대한 곡해가 일어나고 현실에서 실천해보고 싶은 충동을 만든다. 성매매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따라서 이 둘은 일단 무조건 정리해야 한다. (관련글 : 밤마다 야동보는 남편 아내의 반응은? ,10대 여성은 왜 성매매를 할 수 밖에 없었나)

3.아이의 의사 존중은 성폭력 예방의 첫 걸음이다.

내가 억지로 아이를 통제하거나 윽박지르려들면 오히려 아이는 거세게 저항하게 되고, 대화는 단절되며, 자녀에 대한 분노는 더욱 쌓여만 가게 된다. 동시에 아이는 상처가 생기게 되고, 현실에 대한 원망과 자존감의 추락이 생기게 된다. 존중 받는 아이가 자존감이 생김을 기억해야 한다. 자존감은 기타 여러 성폭력 유형에 있어서도 예방의 첫 걸음이 된다. 가정에서부터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정리하며

참으로 쉽지 않은 문제이다. 필자 역시 성교육 전문가로서 다양한 교육활동과 관련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며 한계를 토로하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불구하고 이 노력을 멈출 수 없는 것은 내가 하는 작은 날개짓이 태풍과 같은 위력을 내게 될 것이고, 누군지 피해를 입을지 모를 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건강한 성의식을 갖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듯 하지만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1편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내일 2편에서는 친족간 성폭력 예방을 위해 국가가 해야할 일을 기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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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의 심각성이 활발히 논의되어 가는 것은 좋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아동 성범죄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겠고, 약간 흥분되어 있는 듯 하여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우리 사회가 아동 성범죄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뭔가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가 있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동 성폭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나 정작 우리는 그 특성이나 대처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부모님께서 꼭 알고 계셔야 할 아동 성범죄의 4가지 일반적 특성을 설명하고, 부모님께서 하셔야할 일을 각 각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잘 참조하시어 혹시 있을지도 모를 안타까운 사고를 잘 예방하시고, 처리해가시기 바랍니다.

1.범죄자는 대개 멀쩡한 사람이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무섭고, 낯선 사람이 아닙니다. 아동 성범죄자는 생긴 건 아주 멀쩡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해자의 대다수가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아는 사람이란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는 물론 사촌이나 심지어 부모 등 친족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이들이 아동 성범죄를 더 쉽게 저지를 수 있는 건 아동이 이들에 대한 신뢰가 있어 경계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또 약간 거부해도 조금만 설득하면 잘 따라오는 '착한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동에게 모든 어른이 나를 보호하는 것은 아니란 점 역시 얘기해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나를 해칠 수 있는 어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고, 이것이 나쁜 행동이 아님을 교육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허나 이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평소 부모님께서 아이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시고, 대화하는 습관을 길러주시며 자존감 있는 아이로 기르셔야 가능합니다. 꼭 이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아동 성범죄는 아동이 방치되는 경우 쉽게 일어난다.

아동 성폭력은 아동의 삶의 갖고 있는 현실적 모순이 집결된 측면이 강합니다. 얼마전 있었던 영등포나 동대문 사건 역시 모두 마찬가지 였지요. 피해 아동들은 모두 저소득층 또는 사회적 소외계층의 자녀였고, 이 아이들이 혼자 있을 때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형편이 어려운 집 애들만 피해대상이 된다는 건 아닙니다. 아무리 잘 사는 집안이라해도 아동이 방치되는 경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성폭력에는 차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사회적 소외계층 아이들의 방치가 좀 더 많고, 우리는 이를 안아줄 사회적 시스템이 부족하기에 보다 많이 일어난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동인권의 측면으로 접근하며 국가적 마스터 플랜이 반드시 수립되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께서는 지역아동센터나 공부방이나 종교기관 등을 십분활용하여 아이가 절대 혼자 있지 않도록 지도해주시며. 평소 친구관계를 잘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물론 이런 기관에서도 아동 성범죄가 일어날 때가 있으나 그냥 집에 혼자 두거나 놀게 하는 것보다는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3.아동 성범죄는 드러나기 힘든 면이 많다.

'힘든 면이 많다' 는 것은 참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친족에 의한 아동 성폭행의 경우는 워낙에 발견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은밀하다는 특징이 있다는 거지요. 그러나 이 경우는 워낙 장기적으로 반복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아동이 자신을 보호해 줄 친족이 그랬다는 것에 대한 충격을 크게 받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사회의 섹슈얼리티를 향한 시선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대개 성폭행 피해자들을 보며 '왜 따라갔어' '집안 망신' '이미 더러워진 몸' 등의 평가를 내립니다. 즉, 문제화하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아쉽지요. 이런 통념때문에 신고를 못한다는 게 말입니다.

사실 이런 건 얼마든지 사건 처리과정에서 보호되고, 보장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영이만해도 몇 차례씩 진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이번에 무슨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는 데, 이런 점 역시 시정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는 너무 놀라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큰 일난다'는 강조를 자꾸하면 정말 사건이 발생했을 때 아이들이 '내가 큰 잘 못을 했어'라는 생각이 들어 말을 못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평소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온전히 피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대화하는 습관을 기르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4.사건 처리시 상담자료가 중요증거가 되므로 무조건 활용해야 한다.

아동 성범죄의 특성 중 하나는 피해아동이 큰 상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성인 남성이 여자 아이를 성폭행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상식적으로봐도 큰 상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요. 현재 우리는 원스톱 지원센터라 하여 피해아동 등을 한번에 치료해주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치료도 좋으나 막상 사건이 일어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 이용해야하는 게 바로 상담기관 입니다. 해바라기 아동센터나 한국 성폭력 상담소, 여성의 전화 등은 많은 노하우를 갖고 지역별로 네트워킹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담기관에서의 초기 상담자료는 후에 매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므로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반드시 상담기관을 찾아가야 합니다.

위에 제시된 4가지는 내 자녀를 보호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를 처리하는 최소이자 필수사항으로서 꼭 숙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관심"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며, 어른은 아이들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관심"만이 아동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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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총 5회로 기획된 [아동성폭력, 이렇게 예방하자]의 네번째 글입니다. 저는 지난 세편의 글을 통해 학교에의 외부인 진입문제,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유발시키는 잘못된 교육, 부모님의 무지를 지적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교육하는 내용의 헛점을 지적하며 아이들이 주의해야할 대상을 좀 더 실질적으로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사고방식은 우리와는 많이 다릅니다. 좀 큰 것 같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덩치는 크지만 사고방식은 역시 '애' 같은 경우가 너무도 많지요. 이러한 아이들의 특징은 모든 교육이 '구체적' 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막연하게 얘기하는 건 그냥 뜬구름 잡는 것 같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뜬구름 잡는 얘기가 우리 아이들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누가 나쁜 사람인가?

우리는 흔히 '나쁜 사람'을 따라 가지 말라 얘기합니다. 아니 좀 더 자세하게 '나쁜 아저씨'를 조심하라 하지요.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왜 그랬냐?!'며 아이를 탓합니다. 그러나 저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독자님께서는 처음 보는 사람이 좋은가 나쁜가를 구분할 수 있으십니까? 저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누가 좋고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는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도 나쁜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고, 조금 잘 생기거나 예쁜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여기게 됩니다. 이는 실제 실험으로도 확인된 적이 있습니다. 모 방송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쁜 사람'을 그려보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대다수 우리 나라 아이들은 얼굴에 상처가 있거나 모자를 눌러 쓴 '무섭게(?) 생긴 사람'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지요. 강호순도 참 뛰어난 외모를 가졌었습니다. 아동 성범죄자는 아니지만 신창원도 생긴 건 멀쩡했습니다. 즉, 잘못된 교육 방식이란 얘기입니다. 사실 유럽은 이렇게 지도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동일한 질문을 했을 때, 아이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을 그려내곤 하였습니다. 실제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우리 이웃집에 사는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생긴 것 역시 당연히 멀쩡하며 꼭 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있습니다.


누가 모르는 사람인가?

제가 앞서 아이들의 사고방식이 우리와 다름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특징은 사람을 알고 모르는 기준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동의 심리연구에 의하면 아이들은 10분만 만나도 아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즉,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는 말은 별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얘기가 의미 없는 것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게 될까요? 참으로 안타깝게도 아동 성범죄는 '아는 사람'이 가해자의 80%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경계심이 없을 수 밖에 없지요.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사람이 접근하는 데, 왜 경계를 하겠습니까. 이들이 같이 가자는 데, 안 따라갈 이유가 없습니다. 뭘 사주겠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여기서 이 '아는 사람'이란 범위가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경비 아저씨, 윗집 이모, 옆집 아저씨, 유치원 운전 선생님은 물론 사촌 누나, 사촌 오빠, 할아버지, 할머니 심지어 아버지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범위를 한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동 성범죄를 가하는 사람 중에는 친족 역시 상당수 임을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그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지금쯤 상당히 충격을 받으신 독자님도 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아동 성범죄자에 이웃은 물론 친족, 심지어 아버지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아동 성범죄를 가하는 대상을 가리는 순간 이미 내 아이는 위험에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아무도 믿지 말라'며 세상에 대한 불신과 의심만을 가르쳐서는 안됩니다. 분명 이 사회에는 어린이를 사랑하고, 그 안전을 보호하려는 선한 어른이 더 많습니다. 내 부모님과 가족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그 긍정이 있어야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에게는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내게 해를 가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누구라고 분명히 명칭 또는 호칭을 언급해줘야 합니다. 또 어떤 때부터 내게 해를 가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분명한 기준점이 있어야 합니다. 이 기준점에 따라 내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이상을 넘어가면 그 순간부터 그 어른은 이웃집 삼촌이든 이모든, 내 사촌이든 말든 아무 상관 없이 내게 해를 가하는 나쁜 사람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즉, 나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사람은 무조건 거부하되 그 이전까지는 사람과 세상을 긍정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동 성범죄를 가하는 대상은 그 범위가 없습니다. 그 어떤 누구도 아동 성범죄를 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세상을 부정만 하고, 의심하며, 아무도 신뢰할 수 없도록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기존의 이런 방식은 탈피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범죄를 가하는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어떤 순간부터가 성폭력에 해당되는지를 알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점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 한번 내게 해를 가한 사람은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님을 명심토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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