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한참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권력에 대한 암투나 화려한 액션..한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배경 등..시청자의 흥미를 끌 요소는 다양하게 있더군요.

하지만 저에게는 드라마에 집중하게 하는 또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송승헌 씨가 타고 나오는 바이크인데요. 벌써 두번이나 바뀐 그의 바이크는 제게는 상당한 눈요기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극 중 이동철이 바이크를 이용한 액션을 자주 선보이고도 있구요.

그런데 지난 27일 방송을 보며 순간 굉장히 눈에 거슬리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방송 중 국영란(이연희)의 약혼식을 하루 앞두고 이동철이 집 앞까지 왔다 그냥 가는 장면이 있었는 데요..그 때 이동철의 바이크에는 번호판이 뒷 쪽 오른편에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 전 방송에서도 그랬더군요. 사진 올립니다)

27일 화면보다는 그 전 방송이 보다 선명해 사진은 이걸로 올립니다.



현재 이륜차는 반드시 번호판을 뒤에 달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조사를 좀 해보니..관련법률이 다음과 같던데요..

제13장 이륜자동차의 관리
제1절 이륜자동차의 사용신고등

제100조 (이륜자동차번호판의 부착등) ①법 제49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이륜자동차번호판과 봉인에는 당해 이륜자동차의 사용본거지가 속하는 시·도의 표시를 하여야 하며, 그 재질·규격·문자배열 및 도색등 필요한 사항은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한다. <개정 2003.1.2>

②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은 제99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이륜자동차의 사용신고필증을 교부하는 때에는 당해 이륜자동차가 신고내용과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한 후 이륜자동차번호판을 이륜자동차의 뒷부분에 붙이고 왼쪽의 접착부분에 봉인을 하여야 한다. 다만, 법 제49조제2항 단서의 규정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륜자동차의 사용신고를 하는 자에게 이륜자동차번호판 및 봉인을 교부하여야 한다.<개정 1999.12.31>

즉, 극 중 이동철의 바이크에 붙어 있던 번호판은 엄밀히 따져 불법이란 걸 알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단속대상인거죠..게다가 봉인도 안보이는 것 같던데요..^.^;;
사실 우리 나라의 이륜차 문화는 폭주족 등으로 대변되는 안 좋은 인식이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대략 세가지 정도인데요..먼저 헬멧을 안쓰고, 두번째로 여러명이 쇼바를 엄청 올린 바이크를 시끄럽게 타고, 끝으로 번호판이 없다는 겁니다.
 
방송에서는 법률을 지키기 위해 바이크 배기음처리도 작게 하는 것 같고, 헬멧도 꼭 착용하더군요. 그렇다면 기왕에 지키는 법률..번호판도 제대로 부착하여 끝까지 깨끗하게 지키면 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방송보고 옆으로 달린 번호판 멋있다 한두명씩 따라하게 된다면 제작진이나 경찰이나 또한 라이더나 보행자나 모두 마이너스 효과만 나지 않겠습니까..(보행자의 경우 사고가 일어나면 차량 뒷 편을 보게 되기에 번호판이 반드시 뒤에 있어야 합니다) 

딴지 아닌 딴지걸며  드라마의 발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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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재미를 더해가네요. 에덴의 동쪽 말입니다. 요즘 타짜 때문에 좀 주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드라마에 점점 몰입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역시 1등 공신은 주인공 송승헌 씨 겠지요. 연기력이 언제 이렇게 성장했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 머릿 속에는 예전 남자셋 여자셋 시절 어색함만이 가득한데 말이지요. 빠져버릴 듯한 큰 눈에서 나오는 눈빛 연기는 아주 인상적입니다. 
한편, 그런 것에 비해 아직까지는 극 흐름이 여성 연기자의 비중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송승헌 씨의 비중이나 인상이 너무 짖어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군데 군데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보이고 있지요.


우선 22일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대립각이 세워질 것을 암시하는 한지혜 씨와 이다혜 씨의 모습이 나왔지요. 벌써부터 불꽃이 튀는 것만 같습니다. 이다혜 씨의 도도한 눈빛과 딱부러지는 말투. 휴~~ 한지혜 씨의 가녀린 순정녀의 눈물 연기. 휴~ 


둘의 미모 대결이나 연기력 대결, 연정훈 씨를 둘러싼 사랑의 삼각관계(약간 진부한 소재이긴 하지만 또 그만큼 흥미를 끄는 소재이기도 하지요), 어머니 이미숙 씨와의 관계 설정, 연정훈 씨의 사회적 성공 기여, 한지혜 씨의 출생비밀 등을 포인트로 잡고 보면 아주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 둘 사이에 터프한 분이 계시지요 ㅋ.  뭐 지금은 한지
  혜 씨와는 확실히 등돌렸고,  이다혜 씨와는 별 관계 아닙니
  다만..아무튼 구성진 사투리의 터프 엄마 이미숙 씨. 

  송승
헌 씨의 귀국과 연정훈 씨의 성공을  위해 억척스럽고
  헌신
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이런 역할을 하는 터프 엄마치고는 피부
  가 너무 좋은 것 같아 조금 적응이 안되기도 하지만 그녀의
  30년 연기 내공을 생각하면 사소한 문제에 불과합니다.



또 마카오 쪽에서도 눈부신 여성 연기자들이 나오고 있지요.

정혜영 씨는 애엄마가 맞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프로필 상에는 73년 생이니까 벌써 30대 후반이지요. 하지만 그 미모가 0_0;;

나이를 먹어가니 중후함까지 더해지는 것 같아 눈이 부십니다.


조민기 씨와의 과거사가 있어 감정이 매우 안좋은 관계입니다. 태성건설의 항만입찰 건 최고 책임자로 있는 데요. 이 둘 사이의 관계도 지켜 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요즘 한창 연기력 논란이 있긴 합니다만..이연희 씨 역시 열띤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22일 방송에서 송승헌 씨가 그랬죠. 국자 입에서 나오는 건 하나도 안 예쁜 데 눈은 정말 예쁘다구요. 아마 많은 남성팬들의 마음이 이럴 것 같습니다. 연기 상관 없다 이거죠. 이연희 씨를 보고만 있어도 흐믓하다는..ㅋㅋ 

아무튼 멋진 두 사나이. 송승헌 씨와 데니스 오 사이에 있어 뭇 여성팬들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데요. 주인공 송승헌 씨를 일방적으로 너무 사랑하고 있어 앞으로 둘 사이의 러브 라인이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해 집니다.


음..지금까지 에덴의 동쪽 여성 연기자에 관한 짧은 평가 및 전망을 해보았는 데요. 모두 각 자의 개성을 살리며 극에 잘 녹아들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니 더 재밌어 질 수 있는 거겠지요. 원래 드라마라는 것 자체가 연기자 한두명만으로 극을 만들 수 없는 거니 말이죠.

어느 언론은 에덴의 동쪽이 벌써 국민 드라마가 됐다는 설레발을 치기도 하던데요. 아직은 좀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두에서 밝혔듯 더 재밌어 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앞으로도 여성 연기자 분들의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이쯤해서 재밌는 이슈하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각 자 생각대로 설문해 참여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에덴의 동쪽 최고의 히로인은 누구인가?> 가 주제입니다.

후보는 위에 있는 분들로 한정해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다혜 씨를 선택해 봅니다.) 

결과가 사뭇 기대됩니다~ㅋ   자, 그럼 설문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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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이 끝난 이 후 보게 된 에덴의 동쪽이었습니다. 재밌더군요 0_0

그런데 방송을 보며 대사처리가 참 독특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쇼' 같은 잘 사용하지 않는 말투나 사투리 등이 귀에 들어와 그랬습니다.





특히, 이연희 씨는 송승헌 씨와 대사를 주고 받으며 재밌는 표현이나 독특한 말투를 사용합니다.

게다가 발음이 정확한 건지, 부정확한 건지조차 헷갈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더군요.
 
오히려 눈길이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눈길이 자주 가다보니 오히려 귀여운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는 상황까지..ㅎㅎㅎ



그런데 이런 느낌은 저 뿐이 아니었나 봅니다. 오늘 언론 보도를 보니 "이연희 연기 논란"이란 기사가 떴더군요.

상황인 즉슨 이렇습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이연희 씨의 대사처리와 연기력에 문제제기를 했고, 소속사 측에서 이에 대해 해명을 하고 나선 거지요.

해명 내용을 요약하자면 극중에서 국영란은 어린 나이의 부잣집 외동딸로써 당당하고, 톡톡 튀는 캐릭터를 살려야 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렇게 연기를 한 것이다. 제작진의 요청이었다. 뭐 이런 겁니다.



해명 자료를 읽고 보니 '음..그럴 수도 있겠군'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정말 의도된 대로 연기한거라면 그녀의 연기력은 재평가 받을 만 할 겁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열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별로라는 거죠.


개인적으로 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요.

극중 설정이라 하니 후반부로 갈 수록 변화되느냐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직 어린 배우다보니 깊이 있는 선배 연기자 밑에서 같이 있다보면 좀 더 성장할 여지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현재 타짜가 방송되는 거에 따라 어찌될지 알 수 없으나..

에덴의 동쪽은 월화극의 선두로 우뚝 서있습니다.

그 중심에 주인공 이연희 씨의 연기력 논란도 있구요.



의도된 설정이라 그런 걸로 이해하고, 의도대로 했으니 오히려 뛰어난 연기력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발음 처리나 연기력이 설익은 걸로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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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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