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언론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자극적인 기사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걸 비판한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는 <세바퀴>에서 있었던 가희의 루저 논란이나 현아의 골반댄스 같은 게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그리 좋아하는 언론은 아니지만 자극적인 기사제목으로 트래픽을 유입하려는 걸 비판하는 데는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낚시질"이 참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제가 더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블로거의 낚시질입니다. 물론 기성언론의 낚시질이 더욱 심각하지요. 스포츠 신문이나 조중동의 기사를 보면서 때로는 '이건 뭐 완전 사기구만...'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원래 이랬지요. 변화되어야 합니다만 블로거까지 이래서는 안됩니다. 블로그는 1인 미디어로서 블로거의 '양심' 또는 '자부심' 을 지켜야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블로거가 기자도 아닌 데 무슨 '양심' 이고, '자부심'이냐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요. 블로거가 기자는 아닙니다. 무슨 윤리 강령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이렇게 낚시질을 했다해서 제재를 할 수 있거나 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블로그는 100% 자신의 색깔에 따라 운영되기에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최소한 분명 누군가 그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하고, 시간을 뺏길 것이며, 글의 당사자의 경우 논란 때문에 고통을 받을 것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문제제기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트래픽 유입을 위해 일부러 자극적인 글을 쓰면 곤란하지요.

여기서 포털 사이트 측의 편집에도 문제제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포털 사이트 측에서 어떤 편집방향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블로거도 자연스레 따라가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지요. 일단 메인에 배치되어야 트래픽 유입이 많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방문자가 많아진다는 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일 것입니다.

정말 가만보면 논란이 되거나 자극적인 기사가 주로 메인에 배치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령 누군가와 누군가의 비교 글이나 '최악' 같은 글귀가 있는 제목의 선정 같은 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그러니 블로거 역시 자신의 글이 좀 더 많이 읽히기를 바라며 이를 따라가게 되지요. 

허나 이건 자승자박이 되고 말 것입니다. 블로그의 글을 읽으면 낚시질이 많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면 블로그는 물론 포털 사이트에도 유입량이 줄어들 것이니 말이지요.


선량한 많은 블로거가 글 한편을 위해 몇 시간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글 한편을 위해 많은 자료를 찾으며 최소 1시간 이상을 소요하고 있습니다. 모든 블로거가 낚시질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거지요. 또 이게 대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허나 여전히 우리는 "베스트에 뽑힌 글"조차 낚시질의 내용이 있고, 속빈 강정 같은 글을 볼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씁쓸합니다. 1인 미디어로서 이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 블로그임을 고려하면 내가 하는 낚시질에 수만명이 시간을 낭비하고, 특정인이 아파할 수 있음정도는 생각해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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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블로그를 쉬면서도 보람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축적해 놓은 글을 보고 여기저기서 연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송국에서 연락 올 때는 마치 제가 유명인이 된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켰습니다.

제게 연락이 온 방송 프로그램은 총 5군데 였습니다. 모두 이름만 대도 알 만한 곳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제안이 온 것은 제가 매우 좋아하고, 상당한 퀄리티가 있다 생각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제안을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사실 방송출연 제의는 블로거로써는 굉장히 매력적인 것이었습니다. 블로그 홍보도 되고, 특히 저는 성평등(성교육)강사로 한창 활동 중이었기에 매우 강력한 홍보 수단도 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제가 좋아하는 어떤 블로거께서는 방송출연을 하셨고, 저 역시 매우 축하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이 제안들을 좋게 받아들였습니다. 처음 제안이 왔던 프로그램은 직접 방송국에 가서 인터뷰까지 마쳤더랬습니다. 설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라 좀 급하게 되었다 하길래 바쁜 시간을 쪼개어 먼 곳까지 갔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차까지 보내 주었었지요. 따뜻한 커피도 내주었습니다. 설문지 작성도 하고, 얘기도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된다 어쩐다 하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방송이 되든 안되든 상황 설명이 있어야 하는 데 자신들의 필요가 없어지니 아예 연락이 없었던 거지요. 제 기분은 마치 토사구팽 당한 심정이었다고나 할까요..

그 후 4회 더 다른 프로그램에서 작가가 직접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그 때 마다 저는 이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네는 그러지 않는다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메일을 보냈을 때 그들 중 일부는 역시 알겠다는 답장 한번이 없었습니다.

이 후 저는 방송국의 방송출연 제의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또 그들의 신뢰성이나 도덕성에 대해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오랜만에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하면서 다니던 시민단체(여성회)를 그만 두고, 프리랜서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제게 이런 제안이 올지 않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처럼 다시 열심히 블로깅을 하다보면-글 한편에 최소 2시간 소요-뭔가 반응이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계속 방송출연을 거절하고 싶습니다. 별로 좋지 않았던 여러 차례의 경험도 있고, 글의 질로 다시 승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하하, 물론 그 결과를 장담하긴 어려워 보이긴 하네요..ㅡ.ㅡ;;;

P.S : 아무튼 혹여라도 방송출연이 오거나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작가님들과 얘기를 매우 자세히,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과 나중이 꼭 일치하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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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참 뜸하지만..ㅡ.ㅡ;;

올해 초만해도 떠오르는 샛별(?)처럼 활동하던 저를 눈여겨보고 먼저 블로그 제휴를 신청하는 회사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이번 년도에 블로그 방문자 200만명을 목표로 열심히 관리하였습니다. 그 결과 상반기까지는 평균 2-30만명씩 방문하며 제법 잘 나갔지요. 쓰는 글마다 베스트에 오르고, 다음 메인은 옵션 정도였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오기 시작한 제안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요..^.^ 제 블로그를 통해 자기네가 연결해온 제품이나 회사 광고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단, 사람들이 쉽게 눈치채지 못하고 제 블로그의 정체성도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해보자하였습니다. 글 한편당 상당히 매력적인 고료를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은 또 이런 일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돈과는 별로 상관없는 일이지만...그래도 대학시절 공부해놓은 게 있어 주식투자를 좀 할 줄 압니다. 나름 분석도 하고, 수익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다음에 있는 주식투자전문까페에서 제휴하자는 얘기가 나온 겁니다. 저를 통해 가입한 사람이 있으면 매우 매력넘치는..(링크 0000등에서 제안하는 것의 10배 이상의 가격) 금액을 제공한다는 것이지요.

하하, 고민입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걸까요? ^.^;;;

예전에 "이슈플레이" 라는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제법 잘 나가는 블로거(?)들이 "이슈메이커" 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글을 쓰고, 일종의 여론조사 같은 걸하는 사이트였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게임도 있었던 재밌는) 제게 온 다양한 제안 중 응한 곳은 이곳과 경기여성정보 웹진 <우리> 의 필진제안 뿐이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수많은 노력의 시간(1편당 보통 2시간)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제 글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좀 그렇습니다. 제가 상당히 깊이 사용해본것도 아닌데,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그 방향을 맞춰 글을 써주고 돈을 받는다...예, 뭐 글을 쓰고, 광고효과가 있었으니 돈을 받는게 당연하긴 한데요. 저는 썩 내키지가 않습니다. 개인차이라 볼 수 있겠지만은 나중에 이 글을 보고 제품을 구입했다 완전 실망하거나 알 수 없는 문제가 생겨 피해보는 분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해서 말이지요. 

저는 애드센스 같은 건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블로그 제휴에 대한 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블로그의 정체성부터 얘기하면 애드센스를 단 입장에서 좀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블로그를 통한 광고제안..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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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삐끗한 허리때문에 블로그 관리가 거의 안됩니다. 책상에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들어 말이지요. 그런데 이런 제게 요즘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음 신지식 FOCUS와 인터뷰를 한 것인데요.

여기서 잠깐 FOCUS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현재 다음 신지식은 특정 카테고리에서 전문적으로 답변을 해주는 "엑스퍼트"제도가 있습니다. 저는 <육아/자녀교육>, <태권도>, <오토바이> 이렇게 세 분야에서 엑스퍼트로 활동 중 이구요. FOCUS 는 바로 이런 엑스퍼트를 일주일에 한명씩 선정해 인터뷰를 하고 다음 신지식 공식 블로그에 실어주는 일종의 '잡지' 같은 것이지요.(덧-얼마 전 집에 신문다발이 배송되어 왔더라구요. 알고보니 오프라인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포커스에도 실렸더군요)

http://kdaum.tistory.com/174 

바로 저기 위에 있는 것이 제가 인터뷰한 페이지 입니다. 제가 답변 했던 것중 몇 개를 소개하고, 기타 몇 몇 물음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족사진과 애장품(책)도 올리구요.

(음, 생각해보니 또 하나 기쁜 일이 더 있습니다. 엑스퍼트 활동을 하며 답변 채택이 되면 신지식 장학금이란 걸 주는데요. 이번에 그것도 받게 되었네요. 영광스럽게도 우수장학생이 되었습니다.)

몇 몇 분이 제 답변을 재밌고, 유익하게 읽어주시고 계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론 제 교육철학이나 생각이 조금 다르기도 하여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얘기를 한다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예,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또 감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점을 배워가며 성장해 가는 것일테니 말이지요. 아무쪼록 제 부족한 글들이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저 역시 많은 분들을 통해 귀한 지혜를 배워가는 귀중한 시간이 계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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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티스토리에서 댓글을 하나 달아주었더군요. 저는 다른 때처럼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다는 건 줄 알았습니다. 허나 다음 메인에서는 제 글을 찾을 수 없었지요. 그래서 다시 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이랬습니다. 알고보니 티스토리에서는 올해 1월부터 스포츠서울에 블로그 글을 제공하고 있었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제 글을 보내고 싶으니 허락해주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글은
<내 차가 한쪽으로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였습니다.

갑자기 이게 왠 소리인가 했습니다. 지금까지 잡지에는 몇 번 실린적이 있었지만 신문에 글이 실리는 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아하,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이런 내용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로카르노 님의 블로그에서 였는데요. 제 기억이 맞다면 로카르노 님 역시도 신문에 글이 실리셨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축하를 건내기도 하였구요.

그래서 저도 좋은 마음으로 글 게재를 수락하였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지면을 통해 여러 사람이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저에게도 영광이란 생각이 듭니다.
 
음, 그러나 이렇게 오프라인에 글일 실릴 때마다 부담감도 있습니다. 일종의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고나 할까요..그저 이 블로그에 와주시고, 격려 및 비판 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악플러 제외-너무 맘고생을 해놔서..ㅠ.ㅠ;;) 

앞으로도 그저 최선을 다할 수 밖에요.

실망시키지 않는 바람몰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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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이 잡지에 또 실리다!

[문화]블로그 인생 2009. 2. 24. 16:53 Posted by 바람몰이

이번이 세번째이군요. 첫 글은 ON20에서, 두번째 글은 5월 예정이긴 합니다만 월간 <새가정>에서, 이번에는 월간 <전원생활>에서 였습니다.

이번 글은 월간 <전원생활>의 편집장이신 몽당연필 님의 제안으로 실리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셔서 예전에 작성했던 <마트에서 떼쓰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 를 싣고 싶다 하셨지요.

사실 저는 월간 <전원생활>을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에는 바로 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몽당연필 님의 블로그를 돌아보며 흔쾌히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몽당연필 님께서 잡지에 실린 글을 올려 주셨는 데요. 화면을 보니 너무 예쁘게 잘 편집해 올려주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평소 즐겨 읽는 따뜻한 카리스마 님의 글 외에도 세편의 글이 더 실려 있었습니다. 모두 읽어보니 내용이 참 좋더군요. 아래 몽당연필 님 블로그 원문 주소를 걸어두었습니다. 시간 되시면 모두 가셔서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blog.daum.net/stubbypencil/5972675


오프라인에서 잡지에 글이 실릴 때마다 감사한 마음과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참으로 부족한 사람인데 말이지요. 그런 제 글을 실어주시니 더욱 좋은 글로 보답할 수 밖에요.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1457분의 구독자 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매일같이 찾아와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바람몰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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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을 하며 참 별일을 다 겪습니다. 예전에 제가 <종교로 인한 제사갈등 이렇게 해결하고 있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많은 비판, 격려 등이 공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욕을 하는 것까지는 없었습니다.



오늘 블로그 유입경로에서 이상한 주소를 하나 보았습니다. 싸이 미니홈피에서 유입된 것이었습니다. 누군가하여 클릭 후 확인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어떤 분의 다이어리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제가 쓴글이 다음의 글 중간에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그 글의 전문입니다.
 

나의 하느님 

대한민국 나라사랑하는노래(愛國歌)에 나오는 

보우하실 하느님은 단군 한아버지 박달나무 위 푸른,

원효 스님이 타고다니셨던 소 등짝 위 한가로운,

이순신 장군이 피흘리던 노량 위 절박한,

녹두장군 목떨어지던 위 서글픈,

아우내 장터 위 통쾌한,

1.4후퇴 위 시린,

 

시청 앞 광장의 붉고, 또 뜨거운 심장들의 위

가슴벅찬 하늘님.

 

아, 가슴벅찬 대한민국, 보우하실 하느님.

보우하시되,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일성도 김정일도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아닌, 우리를 보우하실, 하느님.

 

시끄러운 개는 애비에미도 없고, 조상도 없고

국가도 없는 좇도 개 쓰레기들은,

종교는 이성적으로 판가름 아니랬다가,

또, 궁지에 몰리면 이성적이란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407035

이녀석처럼.

 

자신은 안 그런양, 그래도 좀,

덜 개새끼인양 아주 지랄 발광을 하는구나.

이쁘건 밉건 똑같은 개자식이로구나.


나의 하느님, 내가 사랑하올 하느님.

나를 사랑하올 하느님.

예수의 하느님, 공자의 하느님, 부처의 하느님.

세종대왕의 하느님, 이름없는 민초의 하느님,

대한민국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일본의 하느님,

이슬람의 하느님, 동양의 하느님, 서양의 하느님,

온 누리의 하느님. 개새끼의 하나님 아닌 거지의 하늘님. 부디.

개새끼들에게도 임하시되, 사람은 보우하사.

평화로운 그대 백성을 돌보소서.

내가 개새끼라고 욕하는

개새끼인 나도 돌보시고, 우리 할머니도 돌보시고, 또

그 개새끼들도 돌보소서.

 

찬송가 울려퍼지는, 썩은 목사가 당신의 마음을 가진

어린아이 주머니 털어가고, 삥뜯고, 사기치고, 따먹고 또

목에 핏대 세우는 엄숙한 이땅 위에는 임하지 마옵시고,

임금님, 포졸, 농투성이, 사냥꾼, 토끼, 개새끼가

신명나는 농악소리에 어우러지는 시끌시끌한, 그

치열하고도 흥겨운 생존의 우리네 장터 위에 임하소서.

 

그래도.

나는 육신있는 한, 당신백성 이전에 대한민국의 아들이오,

당신아들 이전에 집안의 자손이오, 아버지의 아들이오,

너그러우시니 나를 용서하시고, 육에 충실하도록 하소서.

나를 먼저 사람되게하시고, 사람답게 효도하고, 충성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 손닿지 않는 곳, 불쌍하고 가난한

당신 백성들과, 일부 개새끼들 사람답게 살도록 하라는

당신이 주신 소명 이루게하소서.

 

할렐루야.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도다.

대한민국 만세, 세상 만세.

당신 아들들, 나와 함께하도다.

 

아멘. 아멘. 만세. 아멘.

 

조국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글의 내용으로 볼 때 이 분 역시 크리스챤이신 듯 하나 도대체 무엇을 얘기하려는 건지 알 수 없는 글 중간에 제 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개00 가(이) 되고 있습니다.(점선 표시부분)

순간 모욕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미 제가 쓰는 기독교 관련글은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습니다만 이렇게 육두문자를 들은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 글의 논조에 동의하지 않으면 비판하시면 되는 거지요. 그리고 대화하시면 됩니다. 

아..제가 그렇게까지 꽉 막힌 개독교인이었나요? 이런 욕까지 먹을 정도로 말이죠..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려 노력하고, 바르게 신앙생활 하려 노력해왔는 데..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은 용서하라 하셨고, 사랑하셨지만 그 죄까지 사랑하라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하여 저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23일에 다시 방문하여 확인한다 하였고, 그 때까지 사과가 없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 하였습니다.

일단은 23일까지 기다려볼 예정입니다. 현재 이 글과 URL을 확보중입니다. 물론 욕하는 거야 본인의 자유겠고, 이렇게 차갑게 사시는 것도 본인의 인생관이시겠으나 구체적으로 링크까지 해가며 저렇게 욕을 할 수 있는건지.. 아무리 개인공간이라도 말이죠..

아, 정말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별일을 다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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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에서 우연히 비앤아이 블로그의 Kay~님 글을 보았는 데요. 그것은 바로 블로그 통계를 낸 글이었습니다. 오호~티스토리에 이런 통계툴이 있었는 지 몰랐습니다. 신기한 마음에 바로 지난 1월달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1.글 통계
먼저 글 통계를 보았습니다. 제가 보통 하루에 한두개씩 쓰는 데요. 설 연휴가 있어 며칠 쉬었더니 별로 쓰지 않았더라구요. 총 21개 작성하였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보니 여유와 지혜의 장에 4개, 육아 이야기에 3개, 이 남자가 사는 법에 2개, 기독교 변해야 산다에 1개, 방송 영화 격투기에 3개, 신바람 자동차에 5개, 세상살이에 3개 였습니다.

2.댓글 통계
저는 제 글에 달린 글에 반드시 답글을 달곤 합니다. 블로거 개인마다 차이점은 있겠으나 저는 그것이 예의라 생각해서인데요. 결산을 내보니 제가 쓴 글 207개를 포함해 총 461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저를 제외하면 솔이아빠 님께서 가장 많이 달아주셨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재밌는 것이 티스토리 운영자님이  세번 달아주셨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곧 다음 메인에 세번 노출되었다는 뜻입니다. 부족한 글에 관심가져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그 외 블로거 뉴스를 통해 2회 더 있었습니다)

댓글 많이 달린 글 10개

종교로 인한 제사 갈등. 이렇게 해결하고 있다 (165)
고급 휘발유를 넣으면 차가 달라진다? (87)
과자봉지, 아직도 그냥 버리시나요? (40)
첫 휴가 아내. 감동의 <편지>로 답하다 (27)
불같이 일어나는 "화" 이렇게 다스리고 있다. (14)
"수족구"에 걸린 딸아이 혼내기만 했다. (12)
학부형으로 처음 재롱잔치 가봤더니 (11)
출근길 접촉사고, 서로 흥분하기만 했다. (10)
삼겹살 불판 안 갈아주는 집 황당하다. (9)
기어가 잘 안들어가면 미션을 내려야한다? (8)


3.보낸 트랙백 통계

제가 보낸 트랙백이 총 40개나 되더라구요. 참 많이도 보냈네요..>.<;;


4.받은 트랙백 통계

제가 받은 트랙백은 총 17개 였습니다. 목록은 다음과 같네요. 트랙백 보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트랙백 많이 받은 글 10개
종교로 인한 제사 갈등. 이렇게 해결하고 있다 (6)
고급 휘발유를 넣으면 차가 달라진다? (2)
결혼 3년. 아내에게 첫 휴가를 주다 (2)
박찬호. 이제 국민영웅에서 그를 놓아주자 (2)
첫 휴가 아내. 감동의 <편지>로 답하다 (1)
삼겹살 불판 안 갈아주는 집 황당하다. (1)


5.방명록 통계

사실 저는 방명록 사용을 거의 안하는 데요. 이번에는 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종교로..이 글에 댓글 권한을 로그인 한 회원으로 설정했더니 전부 방명록에 써 주시더라구요. 총 46개 달렸습니다.


6.방문객 통계

지난 1월 한달 방문해주신 분들이 총 250,117분이나 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꾸준한 활동과 양질의 포스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이거..솔이아빠님께 어떻게 감사표현을 해야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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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이 잡지에 실리다!

[문화]블로그 인생 2009. 2. 10. 17:41 Posted by 바람몰이


얼마 전 제게 너무 과분한 제안이 하나 들어왔었습니다. 제가 쓴 글을 잡지에 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잡지 이름은 월간 <새가정>이었습니다. 이 잡지는 1954년도에 발간되기 시작하였는 데요. 예장 여전도회(통합), 감리교 여선교회, 기장 여신도회, 구세군 여성사업부, 성공회 어머니회, 루터교 여선교회, 복음교회 여선교회가 공동 운영하는 유일한 기독교 가정잡지이자 여성잡지라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곳의 편집장님이 직접 메일을 주었던 것입니다.


처음 연락 오게 된 글은 <오천원으로 가족만찬을 즐기다>였습니다(12월). 그런데 이 게으른 사람. 이 쪽지를 한달이나 지나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미안했지요.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사과하려는 마음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미 시간도 너무 지났고, 제가 한 짓이 있으니..^.^;;

그런데 감사하게도 <새가정> 쪽에서 저희 애 모습과 사연이 좋다하며 글과 사진을 다시 부탁해주었습니다. 단, 이제 시간이 너무 지나 새로운 글과 사진이 필요했지요.

집에서 여기저기 뒤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사진은 많이 찍었는 데, 막상 예쁜 것을 고르려니 참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수백장 중에 겨우 몇 장 찾아 보냈습니다. 그 중 가장 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희 애가 재롱잔치 하던 사진이었는 데요. 편집팀에서도 이 사진이 제일 나아 보였나 봅니다. 이 사진에 맞는 사연을 500자 이내로 보내달라 하였습니다.

오호, 이거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사진은 <학부형으로 처음 재롱잔치 가봤더니> 에 있는 것이었고, 그 내용은 약 2천자 이상이었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써야 했습니다. 글의 개요를 다시 짜고, 사연을 최대한 재밌고, 따뜻하게 정리해야 했습니다. 한참을 고생했지요.

그리고 오늘 다시 최종 수정안을 <새가정> 편집팀장님께 보냈습니다. 오호, 다행입니다. 사연이 좋다며 대만족이라 합니다. 별다른 수정 없이 그대로 잡지에 실린다 합니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지요. 

하지만 글이 바로 실리지는 않습니다. 올해 5월호에 실린다 하는 데요.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훗날 저희 애가 자라서 아빠가 자신을 향해 사랑을 담아 표현한 글이 이렇게 실린 것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상상만 해도 벌 써 웃음이 지어집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참 별일이 다 있습니다. 한 때는 악플이나 끝없이 계속되는 분들의 글 때문에 지치기도 했는 데요. 이렇게 기분 좋은 일도 생깁니다.

항상 글을 쓰고, 제 글을 추천해주시는 분을 뵐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특히, 한rss 구독자 아홉분과 믹시 구독자 1445분께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 부족한 사람.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히 '주절'거리는게 아니라 더욱 책임있는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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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이 베스트에 오른다는 것

[문화]블로그 인생 2009. 2. 6. 22:00 Posted by 바람몰이

 

상처가 되었던 그러나 성장의 기회였던 한 댓글

블로그 개설 초기 어떤 분이 제게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정체성 모호한 형편없는 블로그' 라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이 댓글을 본 순간 마음이 확~긁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처가 되었지요.

하지만 상처만 부여잡고, 섭섭하다 할 수는 없었습니다. 쓴소리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때 발전이 있다는 평소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여 저는 더욱 양질의 포스팅과 깔끔한 스킨 및 광고배치를 위해 밤샘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블로그를 방문하여 많은 글을 읽고, 그 분들의 지혜를 청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샘 연구와 배움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다

이 시간은 제게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의 생각도 조금씩 정리됨을 느낄 수 있었지요. 여기에 더욱 감사한 것은 부족한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초창기 추천수 "0" 에 머무르던 대다수의 글에 추천이 붙기 시작했고, 점점 베스트에 올라가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는 다음 메인에 매달 1, 2개의 글이 걸리면서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좋기만 하던 순진함을 넘어 오는 무거움

좋았지요. 처음에는 얼마나 떨리고, 설레였는지 모릅니다. 제가 무슨 유명인이라도 된 듯 느껴졌습니다. 실제 저희 가족 사진을 보고 전화하는 친구도 있었고 말이지요. 보너스로 애드센스 수입도 생겨 아내와 외식을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시간이 갈 수록, 글이 베스트에 올라갈 수록 뭔가 알 수 없는 무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지금 돌아보면 바로 제가 갈 수록 "책임성" 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내 글이 베스트에 오를만큼의 질을 담보하고 있느냐는 것이지요. 많은 분들의 글을 정독하며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었기에 더욱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댓글을 통해 더욱 크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댓글 두개가 있는 데요. 그 중 첫째는 제 글을 읽으면서 어둡기만 하던 삶의 갈등부분에서 한줄기 빛을 본 것 같다 하신 어떤 한분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왜 이런 자격도 없는 글이 메인에 실리고, 쓸데 없는 갈등을 조장하는 지 모르겠다 화를 내시던 분이었습니다.
 
예, 저는 이 댓글을 보며 모두 감사했습니다. 다 관심의 표현일테니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이 댓글을 통해 블로그가 갖고 있는 힘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는 거였습니다. 정철상 님께서 자신의 블로그가 "칼"이라 하셨던 것처럼 저 역시 양날의 검과 같은 블로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에 오르기 바란다면 그만큼 준비해야

요즘 저는 글 한편 작성 보통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과 나눠볼 수 있도록 글의 난이도 조절도 하고, 용어 선택도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준비 시간은 더 길지요. 다양한 책을 보며 자료 정리를 하기도 하고, 제 생각을 좀 더 근거있고, 논리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개요도 잘 짜야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노력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내 글이 많은 조회수와 추천수를 기록하며 베스트에 오르기 바라는 블로거라면, 독자가 베스트라 하여 클릭해보았을 때 적어도 허탈감을 느끼며 '이게 뭐야' 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내실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보기 때문입니다.

글쎄요..

제가 '베스트' 란 의미를 너무 크게 보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요즘 제가 너무 비판적으로 글을 보고 있어 그런 걸까요. 

음..

여러분 보시기에는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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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부터 열심히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는 데요. 취미반, 습관반이었습니다. 올해는 나름 목표를 갖고 블로그 운영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과 살아온 길을 쭉~정리해보려 하지요. 그만큼 시간 투자도 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몸에 약간의 이상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목과 어깨, 눈, 허리에서 집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눈물..ㅠ.ㅜ


먼저, 눈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일이 많아 잠이 부족했던 탓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모니터를 보다보니 가만 있어도 눈물이 나더군요. 안구가 건조해진 거지요. 또 같은 위치에 고정된 모니터를 보니 눈이 한쪽으로만 유독 피곤하더군요.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좋은 방법이 참 많더군요. 저는 그 중에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를 실천해봤습니다.
 
1)일주일에 한번씩 모니터 위치와 높낮이 변경해주기
2)의식적으로 눈 깜빡이기, 눈 근육 마사지 등 해주기
3)먼산이나 나무, 숲 바라보기

이 정도만 해줘도 도움이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 깜빡이기를 하다 피곤하면 한 5분쯤 그냥 계속 감고도 있고 말이죠. 


돌덩이 같아진 목과 어깨 근육

두번째로 목과 어깨 근육이 굉장히 뭉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운전을 오래하는 경우는 더욱 심해졌지요. 한번은 후배 녀석이 어깨를 만지며 돌덩이 같다 하는 겁니다. 아차~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것 역시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 싶었지요. 스트레칭은 대학시절 태권도 사범을 하며 많이 알아두어 손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1)근육이 뭉치면 반대로 쫙~쫙~펴주기도 해야합니다. 양손을 좌우로 한 다음 손바닥을 세우고 늘려주기를 하였습니다.
2)이 상태에서 마치 빨래짜는 것처럼 팔을 돌려줍니다. 굉장히 시원해지죠.
3)목과 어깨는 등 근육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가의 고양이 자세처럼 등을 쫙 펴줍니다. 

이걸 꾸준히 생각날 때마다 해주는 거지요. 기지개도 자주 해주고 말이죠. 확실히 어깨 결림 등이 많이 줄어듬이 느껴집니다.


배는 나오고, 허리는 안 좋아지고

세번째는 바로 허리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는다 해도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다보면 허리에 문제가 생기지요. 배도 자연스레 더 나오고 말입니다. 특히, 저는 대학시절 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쳐 수술한 경험이 있습니다. 많이 안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지요. 그래서 허리근력 보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운동을 해주었습니다.

1)1-2시간에 한번씩 반드시 일어나 사무실 주변 한바퀴 돌고 오기
2)출퇴근을 걸어서 하기(지난 여름부터 실천하던거죠).
   만약 차를 가져오면 1-10층까지 계단 오르 내리기

3)각 종 허리스트레칭

여기서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건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올 땐 오를 때보다 많은 하중이 실려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체중이 좀 있거나 근력이 약하신 분에게는 적절하지 않지요. 그러나 다른 것은 왠만한 분은 다 하셔도 됩니다. 


키보드를 밥상 삼아 식사를 하고

끝으로 네번째는 영양 문제였습니다. 주말부부로 지내며 혼자 살아서 그러기도 하지만 문제는 제 자신입니다. 대학시절 스타 크래프트를 하기 위해 PC방에 앉아 밥을 먹고, 며칠을 지새던 버릇이 나오더군요. 퇴근 후 컴퓨터에 앉아 대충 밥을 먹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인 겁니다. 아, 이거 정말 어이가 없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원칙을 한번 세워보았습니다.

1)밥은 절대 혼자 먹지 않도록 하자.
2)밥 먹을 때 만큼은 컴퓨터를 벗어나도록 하자.
3)되도록 라면 등 인스턴트는 피하자.

예, 당연히 상태가 좋아지겠지요. 영양 공급이 팍팍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푸석하던 얼굴에 좀 윤기가 돈다고나 할까요 ㅋ


제가 블로그 운영을 하며 건강관리 하는 원칙의 핵심은 한마디로 "블로그 중독을 피하자" 입니다. 이런 대전제 아래 위의 네가지 실천방법론을 갖고 1월들어 꾸준히 실천해줘 보았습니다. 벌써 1월의 절반이 된 지금 작년 말 느꼈던 증세가 많이 호전되고, 몸이 건강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은 틀어진 골반의 위치를 교정해주고, 기타 매우 좋은 효과가 있지요. 지난 여름부터 차를 포기하고 걷고 있는 저로써는 그 효과를 아주 많이 보아 강추합니다. 스트레칭은 굳어진 관절을 풀어주지요. 몸이 굳으면 뭔가 문제가 생깁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건 채 3-4분밖에 안걸리면서도 많은 근력강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 위치를 바꿔주는 것은 아주 간단한 것임에도 눈의 피로를 많이 풀어주지요. 밥 먹는 게 좋은 건 뭐 두말 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고, 또 여러 좋은 글을 읽으며 추천도 하다보면 몸이 많이 힘들어을 느낄 수 있지 않던가요?

올해는 좀 더 재밌고, 보람찬 블로깅을 위해 각 자 나름의 원칙을 갖고 건강관리해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덧1)한때는 요런 시절도 있었는 데요. 어쩌다 이렇게 건강 걱정을 하게 되었는 지..ㅠ.ㅜ
사진 몇 장 첨부해봅니다.
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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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확실히 작성자의 성의가 눈으로 보인다. 꼼꼼한 자료준비나 직접 발로 뛴 흔적, 주장과 논리의 명료함, 참신성 등이 좋은 글에서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워낙에 시간도 없고 게으르기도 하여 그저 내 생각을 쓰기만 하지만 블로거 뉴스를 살피다 보면 의외로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굳이 파워블로거가 아니거나 많은 추천을 받지 않는 글 중에도 숨은 진주들이 많이 있다.


나는 이런 글을 보면 먼저 고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평소 내가 모르던 부분이나 새로운 깨달음들을 주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답례의미로 짧은 댓글을 달고 때론 트랙백을 걸고 오곤 한다. 또한 추천을 눌러주는 걸 잊지 않는다. 끝으로 애드센스 등의 광고를 클릭해주고 온다.


가끔 내 블로그에도 그런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다. 전혀 상품과는 상관없는 글을 포스팅했는 데도 광고 클릭 수가 올라갈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마다 나는 고마움을 느끼고 다음 번에 내가 좋은 글을 읽었을 때도 꼭 클릭해주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수익을 위함은 아니다. 그러나 글의 가치에 비해 아무런 원고료 없이 열심을 내시는 분을 보면 오히려 이런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기왕 블로그 운영을 하는 거 미약하나마 약간의 부수입이 생기면 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시 블로거의 자유로운 정신을 잊지 않는 것이리라..


요즘은 프레스블로그나 파워 블로그 등을 통해 특정 상품의 리뷰를 작성하고 원고료를 받는 수익모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나도 애기 기저귀 값이나 한번 하자는 의미로 몇 편 작성해 보았다.


이것저것 여러 수익모델을 경험했지만 이런 리뷰작성 방식과 애드센스 방식이 그래도 제일 나아 보인다. 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애드클릭스나 올블릿은 아직 채 5천원도 되지 않고 있다.


음..


얘기가 좀 엉뚱한 곳으로 흐르긴 했는데..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두가지이다.
 

먼저 부족한 내 글을 보고 광고 클릭을 일부러 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두번째로 이 사회가 조금 더 밝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소통의 길을 열어가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블로그 운영 7개월차에 접어 드는 초보 블로거의 짧은 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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