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철하고, 명쾌하면서도 따뜻하고, 포근한 교육이었다.

>>>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성'이 아닌 더 넓은 세계를 알게 되었다.

>>> 바로 내 곁에 있는 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생겼다.

2021년도 기독교성윤리지도사 자격취득 및 성교육 강사양성 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구글 MEET를 이용해 진행했는데요. 모두 한 시도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해 주셔서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교육은 청-장년의 성, 디지털 성범죄, 성소수자, '낙태죄 논쟁' 등을 광범위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었는데요. 오랜 기간 현장과 학문의 최전선에서 형성되고 축적된 자료를 통해 깊은 영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 2주간 '디지털범죄예방관리사' 자격과정이 시작됩니다. 지극히 귀한 한 영혼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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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에 관한 속설이 있다.

즉, 여성이 피하지방이 두꺼워 남성보다 추위를 덜 탄다는 것.

그러나 현실에서 만나는 여성 중에는 추위를 많이 느끼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 영상에서 확인해 본다.

https://youtu.be/676dqKz1M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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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의 이슈 '음란물'

최근 성교육에 있어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 중 하나는 ‘음란물’이다. 음란물은 대개 이른바 ‘보통인’의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거나 선량한 성도덕 관념과 배치되는 내용의 문서·도서·음반·동영상·영화 등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약간 모호한 측면이 있는 정의이긴 하나 요즘은 야동(야한 동영상), 야사(야한 사진), 야설(야한 소설), 망가나 동인지(야한 만화류) 등을 일컫는 말로 이해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음란물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에 의한 단속과 관련이 깊다. 현행법에서는 아동이나 청소년이 출연한 음란물을 제작·유포·소지하는 등의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여 수 천만 원의 벌금이나 수년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단속에 있어 미성년자의 적발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실례로 며칠 전 있었던 충남경찰의 음란물 단속에서는 단속된 인원 중 약 1/3이 미성년자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사실 어느 정도 예견 가능한 일이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등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약 70%가 스스로의 의지로 음란물을 찾고 있었고, 이 중 약 20%가량은 준 중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여러 조사에서도 청소년들의 상당수는 이미 초등학교 시절부터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음란물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음란물을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제작까지 하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경악케 했던 인터넷 음란물 카페를 보라. 이 카페는 수천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곳이었는데, 청소년들이 이른바 ‘몸캠’이란 것을 해서 자신의 알몸을 찍어 보내면 성인 구매자들이 금품이나 선물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곳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이 카페의 운영자가 겨우 초등학교 5학년짜리 어린이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과 달리 우리나라의 성교육에서는 음란물 중독이나 그 본질에 관한 학습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의 성교육은 여전히 형식에 치우친 면이 강하다. 어디 학교뿐이겠는가. 교회에서의 성교육은 사실상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교회 내 성교육이란 담임 목사님의 의지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대개의 목사님은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런 교육을 하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고 있다.

음란물 문제의 심각성

아쉬운 대목이다. 음란물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것이 단순한 유흥거리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음란물은 음란물이 생성되고 유통되는 그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가 바탕이 된다. 왜곡된 성문화의 단적인 예를 확인할 방법은 아동 관련 음란물 제작과 성폭력의 발생수준인데, 영국의 인터넷 감시재단의 조사를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아동음란물 제작수준은 세계 5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에 업로드 되는 야동의 총량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며 이 중 최소 10% 이상이 아동음란물이다. 또 성범죄 발생률은 세계 2~3위권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성문화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다.

▲ (사) 푸른 아우성 웹툰 21화 '가짜 성, 야동에 속지 마세요'의 한장면
더욱 큰 문제인 것은 음란물의 광범위한 유통의 기저에 물신주의가 깔렸다는 점이다. 음란물 중에서도 이렇게 자극적인 음란물이 광범위하게 생산 및 유통 가능한 것은 이것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저작권보호센터가 밝힌 바로는 우리나라의 불법음란물 유통규모는 약 2천억에 육박하는데, 이것을 합법적인 유통구조로 환산하면 약 2조 2천억의 규모가 된다고 한다. 그나마 이것도 통계에 잡힌 것만 하는 이야기이다. 최근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그 시장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확장된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의 몸이나 외모도 하나의 상품이 된다는 것은 이미 너무도 익숙한 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돈이면 그 사람의 성(性)마저도 왜곡시킬 수 있고, 특히, 미성년자의 인격이나 인생마저 짓밟을 수 있다는 생각은 우리 기독교인의 관점에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도 없고, 받아들여서도 안 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음란물의 또 다른 문제로는 음란물을 보는 이의 성에 관한 관점을 가학적인 성향으로 변질시키는 데에 있다. 음란물의 구매자들은(주로 남성)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음란물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에야 단순한 호기심이었지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보다 은밀하고,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된다. 이에 음란물 제작자 혹은 유통자는 더욱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내용의 음란물을 공급하여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음란물에는 이른바 ‘강간 통념’이 내재된 것이 증가하게 되었다. 강간 통념의 대표적인 사례는 ‘싫어요’를 ‘좋아요’로 받아들이는 것인데, 대중교통에서 치한이 여성의 몸을 만질 때 이를 싫다고 하던 여성이 더욱 적극적으로 그 남성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류의 내용이 대표적이다. 현실에서는 성폭력 범죄로서 처리되는 것이 음란물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용인되어 진다.

물론 모든 음란물 관람자가 변태(?)가 되거나 잠재적인 성범죄자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양한 연구들이 음란물을 즐기거나 이에 중독될 경우 여성에 대한 공격성이 수배 더 강해지게 되고, 배우자와의 원만한 결혼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한 사람 특히, 여성을 그 인격 자체로서 보질 못하고, 성적대상으로 전락시키는 것도 모자라 내가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 하나의 ‘객체’로 여기게 하는 가장 은밀하고, 자연스러운 학습의 장이 바로 음란물의 세계이다.

성경은 음란물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미디어란 것 자체가 없던 시절에 기록된 것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경은 음란물이 갖고 있는 속성들은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필자가 언급한 왜곡된 성문화와 물신주의, 한 사람을 인격체가 아닌 객체로 전락시키는 상황 등은 성경이 줄기차게 경계하고, 질타하는 주제들이다.

예컨대, 구약에서는 음란하고,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과 예언자의 질타가 곳곳에서 등장하고, 사도 바울 역시 난잡한 성교 등에 관한 통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또한,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선택할 것인지 물질을 선택할 것인지를 물으며 물신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성을 상대를 지배하는 수단이나 내 욕망을 만족시키는 일방적인 성격의 것이 아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은총의 수단으로 허락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음란물에 관한 입장을 쉽사리 긍정적인 것으로 설정하기 어려운 것이다. 구태여 하나님의 창조질서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미 너무도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음란물이기에, 이를 경계하며 그 본질을 분별해야 하는 필요성은 충분하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음란물을 보기 싫어도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살아간다. 따라서 이러한 때에 우리 아이들이 음란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분별하고,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겠다.

음란물 관련 교육은 어떻게?

그렇다면 기독교 신앙을 가진 가정과 교회에서 음란물 관련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

우선, 원론적인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기독교인의 성은 건강한 스킨십 속에서 나오는 떨림과 기쁨이라는 육체적 측면, 서로의 심리를 치유하고 안정시키는 심리적 측면, 서로의 영혼을 위한 중보자가 되는 신앙적 측면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아름다운 성이 될 수 있다. 이것을 필자는 사랑의 3요소라고 일컫곤 하는데, 음란물에는 오직 쾌락만이 있을 뿐 서로에 대한 배려나 사랑의 교감, 신앙적 중보 등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기에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공유해 나가면 좋겠다.

둘째, 음란물에 관한 접촉은 그 빈도수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된다. 이것도 일종의 습관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습관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예컨대, 정부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스마트 보안관 앱이나 기타 다양한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웬만한 사이트 접속이나 부적절한 만남 등이 차단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각 가정에 있는 컴퓨터를 거실로 옮겨 개방성을 확보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셋째, 무조건 아이들에게 보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열린 대화를 나누도록 하자. 예전처럼 윽박지른다고 말을 듣는 아이들이 아니다. 게다가 이메일만 들어가도 각종 음란물이 판을 치는 시대이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 한명 한명의 분별력과 절제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으며, 그 방식은 부모님과 자녀의 열린 대화가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아빠나 엄마가 사춘기 시절 겪었던 경험담을 공유하며 마음의 문을 열어보도록 하자. 물론 너무 과도한 수준까지 나갈 필요는 없으나 아이의 고민과 어려움을 공감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갔는지를 나눠보면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끝으로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주체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약간의 음식조절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령, 바나나와 각 종 견과류는 사람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차분하게 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권장할 만하며, 반대로 과한 육류섭취나 설탕 섭취는 줄여나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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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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