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보니 서울, 경기지방에 눈이 내렸더군요. 갑자기 내린 것이라 반갑고, 설레기도 했지만 눈에 뒤덮인 차와 도로를 보니 마음이 벌써 무거워지지요. 출퇴근 길이 눈앞에 선합니다..ㅠ.ㅜ;; 

사실 겨울에는 꼭 눈이 내리지 않아도 구석 구석 빙판길을 만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럴 때는 운전 초보자는 물론 좀 오래 했던 이도 참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함이 가장 좋긴 하겠지요.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져가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번 글은 바로 이런 경우를 위해 (약간 늦긴 했지만 ^.^;;) 빙판길 도심 운전에서 제가 터득한 노하우를 함께 나눠보려 오래전 작성 된 글을 수정 보완하여 올리게 되었습니다. 

1.예열은 적당히

겨울철 예열은 "필수" 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열을 오래한다고 하여 결코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보통 예열시간은 1-3분가량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 이상하면 쓸데없는 공회전이라 하여 환경오염도 되고 연료 소모도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습니다.

(보충)예열에 관하여..

2.앞 차와의 거리를 생각하며 출발은 여유있게

일반적으로 길 위의 눈이 녹고 나면 대부분 운전자들이 다른 곳은 괜찮기에 주의를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길이나 제 때 보수가 이뤄지지 않는 곳에서는 길이 살짝 패이며 빙판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지요.

바로 이럴 때 초보자들의 경우 순간적인 헛바퀴에 당황하여 급출발을 할 때가 있더라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앞차에 부딪칠 확률도 높겠지요. 좀 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3.무리한 와이퍼 작동 전에 얼음을 먼저 제거

물론 지하 주차장 등에 주차하는 경우는 별 상관 없으나 야외 주차의 경우 미리 덮개를 씌워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겁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처럼 예상치 못한 경우도 있지요.

대개 새벽에 눈이나 비가 내린 다음 날은 창문에 얼음이 있곤 합니다. 이 때 대다수 운전자들은 워셔액을 틀어 와이퍼 작동을 합니다. 그러나 얼음 제거 없이 와이퍼만을 작동하면 와이퍼 수명이 단축될 뿐 아니라 얼음 역시 쉽사리 제거되지 않지요. 가벼운 도구를 이용하여 먼저 두꺼운 얼음을 제거하고 작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쉬보드 수납장에 가벼운 도구를 준비해놓으면 좋겠지요. 저는 초창기에는 카세트 테이프 케이스를 쓰다가 요즘은 창문 시트지를 살 때 받은 플라스틱 도구를 사용 중입니다.

4.안전거리를 충분하게

도심일 수록 안전거리 확보가 어렵습니다. 차량 간격이 좁은 것이지요. 이 때 빙판길에서 급정차 상황이 발생하면 나도 모르게 차체가 미끄러져 앞 차를 들이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보다 좀 더 넉넉히 안전거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겠지요.(이건 뭐 너무 상식이니까 한번 확인만 하고 가볍게 넘어가겠습니다.)

5.큰 차의 앞 뒤는 왠만하면 피하는 것이

큰 차가 앞에 있으면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급작스런 상황대처가 어려워집니다또한 뒤에 큰 차가 옆이나 뒤에 바짝 붙어 있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대형 트럭의 경우 모래나 자갈, 화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고, 이것이 빙판길 위라면 더우 아찔하겠지요.

그러니 큰 차는 교통 흐름에 따라 적절히 피하거나 요령있게 맞춰 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큰 차 때문에 부담이 될 경우 아예 그 차를 먼저 보내곤 합니다. 도로의 여유가 있을 경우는 살짝 차선을 변경하여 추월을 하기도 하구요.


6.브레이크는 엔진브레이크와 함께

풋 브레이킹은 쉽사리 바퀴가 미끄러지게 되어 위험하기도 합니다. 특히, 승합차 같은 후륜 구동의 차량은 더욱 그렇지요. 전륜 구동의 승용차 역시 빙판길에서는 ABS조차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해 너무 의지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중요성이 대두되는 게 바로 "엔진 브레이크의 활용"입니다. 빙판길에서는 가볍게 브레이크를 떼었다 붙였다 하며 풋 브레이킹을 하되 , 이 때 엔진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하여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평소보다 한두박자 먼저 브레이킹을 걸어 속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아무리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도 빙판길에서 바퀴가 미끌리기 시작하면 아무 소용 없지요.


7.30분 일찍 출근하기를

날이 궃거나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을 때는 차량 정체가 심합니다. 그렇다고 바삐 서두르면 사고확률이 높아져 오히려 손해이지요. 역시 이런 날은 여유를 갖고 일찍 출근하는 것이 좋겠지요.

8.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차량정체도 심해지고 사고 확률도 높은 것이 빙판길 운전상황의 특징입니다. 또한 아무리 주의해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미끄러지고 말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장 상책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퇴근 할 때 가족을 위해 맛난 붕어빵 한봉지 사들고 가는 것도 제법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말입니다 ^.^


트렁크에 체인을 갖고 다니면 좋긴 합니다만 도심에서 운행하는 승용차의 경우 체인을 쓸 정도의 날씨가 흔치도 않고, 그럴 때는 아예 차를 두고 가야하겠지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체인 얘기는 하지 않았는 데요.
제가 도심에서 체인 없이 운행하는 경우 갖고 있는 노하우는 여기까지 입니다. 도움이 되셨을 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글 중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경우는 지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틀릴 수 있고, 운전의 경우 생명과 직결되기에 저는 오히려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자신만의 다른 노하우가 있다면 함께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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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탕 만들기

[문화]방송,영화,격투기 2007. 11. 12. 10:01 Posted by 바람몰이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던 고구마 3개
어떻게든 처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원체 냉장고가 작다보니..ㅠ.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맛탕"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지요.
엠파스에 접속했습니다.
맛탕 으로 검색을 해보니 글이 쫙~나오더군요.

방법을 숙지하고 조리대 앞에 섰습니다.
반달 모양으로 예쁘게 고구마를 썰었지요.
고구마는 저를 무척이나 믿는 눈치였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며 후라이팬과 식용유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렌지앞에 서자.
'네가 오늘 사고 치려느냐~~'하는 것만 같은 느낌..
수많은 요리를 경험했을 렌지 만큼은 저를 못 미더워하는 듯한 느낌이..흑흑..

이쯤에서 포기할 순 없기에 다시 한번 호흡을 가다듬었습니다.

불을 올리고 먼저 고구마를 튀겼습니다.
제법 노릇노릇해지는 게 모양이 나더군요..

그러나 역시 방심은 금물..
순간 교회 까페에 접속해서 여기 저기 클릭하다 보니, 상당수가 갈색으로 변한 고구마들..
탄게 좀 생겼습니다 ㅡ.ㅡ;;

고구마들에게 미안한 마음 가눌길이 없기에
저는 '좋다 이제부터 너희에게만 내 온 정열을 쏟겠다' 다짐했지요.

고구마를 어느정도 튀긴 후 그 기름기를 쫙 뺐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를 다시 후라이팬에 올려놓았습니다.
아주 조심 조심..정성을 다해..너희가 내 생명이다는 마음으로..(룸메이트 및 여자친구를 먹여야하기때문에 특별한 정성이 필요했지요)

고구마 위에 약간의 "요리당"을 뿌렸습니다.
엠파스 검색에서는 설탕과 물로 시럽을 만들라고 했지만, 설탕보다 상대적으로 덜 단 요리당이 좋겠다 싶었던 거죠. 하지만 소심한 제 가슴이 '그래도 설탕을 좀 넣어야 하지 않겠어?' 라고 소리치기에 어쩔 수 없이 한수저 정도..

요리당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고구마들은 제게 말했습니다.
'전도사님, 전도사님의 그 뜨거운 사랑이 저희를 녹이고 말았어요. 보드랍고, 달짝찌근한, 맛있는 맛탕이 되어 드릴게요' ㅋㅋ

몇 분의 쫄임끝에 드디어 맛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룸메이트에게 줄 것은 예쁘게 장식하고, 제가 먹을 것은 구석에 있는 실패작들 위주로 챙겼지요 ㅡ.ㅡ;; (모든 엄마들의 마음으로..ㅋ)

드디어 시식 시간.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고구마를 하나 집었습니다.
제 입으로 오기까지 녀석은 부끄러운 듯 몸을 숨겼고, 제 가슴은 콩닥거리며 마구 뛰었지요.

고구마를 먹는 순간.
입에서는 아밀라에제가 급격하게 분비되며 소화를 준비시켰고, 뇌에서는 각 종 엔돌핀이 분비되며 기분을 한 층 업시켜주었습니다. 움찔거리는 혀와 위아래 왕복운동을 하는 치아들은 맛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지요.

맛이 어떤지 궁금하시죠?ㅋㅋ

그건 모두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지요..휴~~~

(대학 자취 시절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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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단풍이 절정을 지나 조금씩 떨어지며 바야흐로 가을과 겨울의 중간에 서있는 시기입니다. 남은 가을을 건강히 보내고, 다가오는 겨울을 잘 맞이 할 수 있는 노하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규칙적인 식사 사람의 몸은 가을, 겨울의 찬기운에 적응하기 위해 신진대사율을 높입니다. 따라서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영양만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표준체중 유지에 힘쓰자. 가을철은 맛난 음식들이 많이 있지요. 그렇지만 풍부한 먹거리때문에 오히려 과잉 섭취가 되어 비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한 겨울은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적어져 비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적절한 체중조절을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3.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하자. 요즘 같은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지요.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약해진 면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육류, 어류, 우유, 콩제품이 적절합니다.

4.제철에 많이 나오는 해산물 섭취하기. 바지락, 김,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슘, 철분 등의 조혈성분도 풍부합니다. 당연히 빈혈 예방에 좋겠지요. 또한 비타민 역시 풍부하니 건조하고 추운 날씨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피부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5.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과 무기질을 풍부하게. 기온이 떨어지면 체내 대사율의 증가로 비타민 요구량이 증가합니다. 비타민 A는 목의 점막을 강하게 해주고, 비타민C는 호흡기의 상피조직을 건강하게 해주므로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무기질이 부족하면 대사이상, 면역기능 약화 등으로 호흡기 질환, 근육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 귤, 사과 등의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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