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07 신앙생활 한다면서 사돈 남말 하지 마세요!
  2. 2007.11.12 나는 생일이 어색하다


우리는 흔히 '교회다니는 것'과 '종교생활' 잘 하는 것을 '신앙생활' 잘 하는 것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건 무엇일까요.

예수님 주변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어성경을 보면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말 성경에 "제자"와 "무리"로 번역된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흔히 제자는 '마데테스' 라고 하고, 무리는 '오클로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제자를 의미하는 마데테스는 자신의 마음을 어떤 것에 쏟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스승과의 관계 속에서 배움에 종사하고 있는 자란 의미입니다. 즉, 자신의 마음을 쏟으며 스승과의 내적 교류에 힘쓰는 자란 의미입니다.

그러나 오클로스는 다릅니다. 이들은 웅성거리며 주변을 떠돌고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이 무리를 보시며 아파하시고, 먹여주셨지만 이들은 선뜻 제자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상처입고, 아파하는 민중이었지만 주님께 전심으로 나아오지 못하여 구원의 길에 접어들지 못했습니다.

다시 우리의 질문인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게 무엇인가' 로 돌아오겠습니다. 신앙생활이란 종교생활이나 교회다니기와는 다릅니다. 그저 출석만 하고, 종교프로그램을 열심히 참여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출석과 프로그램에 "참여"만 하게 되면 "내적성장" 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주님과의 진정한 "교류" 가 나올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이란 그 사전적 정의 즉, 신앙을 가지고 종교에 귀의하여 영적 생활을 한다는 것처럼 구체적인 내 "삶" 과 연관있어야 합니다. 내 영혼이 변함으로 내 삶이 변하는 "거듭남" 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주님과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삶의 가치에 마음을 쏟고, 그 내적교류에 힘쓰며 변화된 삶을 살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늘 남의 일만 쳐다보고,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래서는 주님과의 교류는 커녕 내 자신도 돌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그런 종교가 아닙니다.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깨닫고, 늘 돌아보며 날마다 거듭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우리 기독교입니다. 그리고 선한 열매를 맺으며 빛과 소금으로 사는 것이 바로 기독교인의 삶입니다. 눅 6:41-45 의 말씀을 보며 다시 한번 말씀에 제 자신을 비춰봅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로를 따지 못하느니라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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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일이 어색하다

[기독교]하늘바람몰이 2007. 11. 12. 10:12 Posted by 바람몰이



생일을 맞이하는 내 모습은 늘 어색하기 짝이 없다.

해마다 돌아오고, 벌써 27번째인데도..

까닭은 "내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려 했었기 때문이리라..

사실 모든 사물(생물 무생물 총칭)은 각 기 태어난 날이 다 있다.

내가 태어난 날 역시 그 중 하나이기에 유독 내가 축하받아야 할 이유가 그렇게 많은 것은 사실 아니다. 그저 주위 사람들이 내 존재 자체를 기뻐해주고 아껴주어 챙겨주니까 그런거지..

또한 누군가 이 날을 기억해주지 않는다고 섭섭해 할 일도 아니다. 그 많은 생일을 일일히 다 챙기는 것도 상당히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

생일에 대한 적극적인 개념이해가 필요한 대목이다. 생일이란 "내가 태어났던 날"이 아니라 "내가 태어나는 날"인 것이다. 매일같이 깨어지고, 또 깨어지며 거듭나는 사람은 매일이 생일인 것이 되는 것이다.

특별히 크리스챤은 인식의 전환이 더욱 요청된다. 내 육체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로 늘 새롭게 태어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크리스챤 삶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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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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