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젊으면 안심해도 되나?

[안전] 응급처치 2015. 6. 11. 07:09 Posted by 바람몰이

오늘 38세의 의사 출신 메르스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지요. 환자의 건강상태가 불안정 하다는 의미이지요.

반면 여든이 다 되신 할머니 한분은 메르스 완치 후 퇴원을 하셨습니다. 인터뷰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괜찮아 보이시더라구요.

사실 그동안 평소 건강하거나 지병이 없는 사람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장면을 보며 의아해 했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하고 봅니다.

첫째, 메르스는 면역력 향상을 통해 예방적 대처가 가능하다는것. 그러니까 평소 젊고 건강한 사람이 유리할 수 있다는것.

둘째, 그러나 메르스에 감염되고 나면 조금 달라질수 있다는 것. 즉, 암세포가 건강한 사람에게서 더 잘 퍼지는 것처럼 어쩌면 메르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얘기는 오한진 씨 의견이기도 합니다)

셋째, 사우디에서 돌았던 메르스와 우리나라의 메르스는 이미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 따라서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저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항을 참고하셔 메르스 대처를 해주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첫째, 예방적 차원
충분히 면역력을 기르고,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번 드렸던 글과 링크해 드린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대처적 차원
밖을 나가보면 젊은 분들이 메르스 대처에 소극적인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 메르스는 연령대와 지병 여부와 상관없이 감염되는 것이 확인되고 있으므로 젊은 분들도 좀 더 민감성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셋째, 치료적 차원
발열, 기침, 설사, 근육통 등 증세가 나오면 젊고, 건강하다고 해서 쉽게 보지 말고 바로 보건당국과 상의할 것. 당국의 집중치료를 거절하지 말고 받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제 메르스 진정국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번주가 고비라 하지요. 하지만 '고비'란 말은 지난 주에도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잘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상황이 완전히 진정되기 전까지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지금 우리나라는 여러 변수가 계속해서 나오며 메르스의 새로운 양상을 발견해가는 상황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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