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님 강의가 좀 쎄서 부담되니 부드럽게 좀 해달라..' 는 얘기를 오늘 들었습니다. 그것도 학생 강의가 아닌 교직원 연수에서 말이죠.

도대체 뭐가 그리 쎄다는건가 보니 그냥 자기가 듣기 안 좋다는 겁니다. 성적수치심을 야기하거나 비속어를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가 거북했다는거죠.

음담패설을 하고, 비속어 사용을 하는 건 교육이 아닙니다. 아무리 성교육이라도 청중에게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면 안 됩니다. 그러나 성교육을 부드럽게, 취향에 맞게만 하면 도전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 첫 성경험 연령이 12-13세 라는것,성병 걸린 아이들이 수천명이 되는 것, 해마다 수백명이 처벌되고 있는 것 등 우리가 도전이 있는 성교육을 해야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교사, 목회자의 안일한 성인식, 윤리의식, 민감성이 성교육을 병들게 합니다. 실제 아이들은 제 강의를 듣고 더 강하게(?) 해달라는 주문을 합니다. 하지만 교사, 목회자는 민망해 하고 있습니다.

정신차려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자기 기분에 맞는 성교육이 아닌 아이들만 바라보는 성교육을 해야 합니다. 교사와 목회자 먼저 배우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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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몰이
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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