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열심히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는 데요. 취미반, 습관반이었습니다. 올해는 나름 목표를 갖고 블로그 운영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과 살아온 길을 쭉~정리해보려 하지요. 그만큼 시간 투자도 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몸에 약간의 이상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목과 어깨, 눈, 허리에서 집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눈물..ㅠ.ㅜ


먼저, 눈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일이 많아 잠이 부족했던 탓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모니터를 보다보니 가만 있어도 눈물이 나더군요. 안구가 건조해진 거지요. 또 같은 위치에 고정된 모니터를 보니 눈이 한쪽으로만 유독 피곤하더군요.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좋은 방법이 참 많더군요. 저는 그 중에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를 실천해봤습니다.
 
1)일주일에 한번씩 모니터 위치와 높낮이 변경해주기
2)의식적으로 눈 깜빡이기, 눈 근육 마사지 등 해주기
3)먼산이나 나무, 숲 바라보기

이 정도만 해줘도 도움이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 깜빡이기를 하다 피곤하면 한 5분쯤 그냥 계속 감고도 있고 말이죠. 


돌덩이 같아진 목과 어깨 근육

두번째로 목과 어깨 근육이 굉장히 뭉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운전을 오래하는 경우는 더욱 심해졌지요. 한번은 후배 녀석이 어깨를 만지며 돌덩이 같다 하는 겁니다. 아차~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것 역시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 싶었지요. 스트레칭은 대학시절 태권도 사범을 하며 많이 알아두어 손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1)근육이 뭉치면 반대로 쫙~쫙~펴주기도 해야합니다. 양손을 좌우로 한 다음 손바닥을 세우고 늘려주기를 하였습니다.
2)이 상태에서 마치 빨래짜는 것처럼 팔을 돌려줍니다. 굉장히 시원해지죠.
3)목과 어깨는 등 근육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가의 고양이 자세처럼 등을 쫙 펴줍니다. 

이걸 꾸준히 생각날 때마다 해주는 거지요. 기지개도 자주 해주고 말이죠. 확실히 어깨 결림 등이 많이 줄어듬이 느껴집니다.


배는 나오고, 허리는 안 좋아지고

세번째는 바로 허리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는다 해도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다보면 허리에 문제가 생기지요. 배도 자연스레 더 나오고 말입니다. 특히, 저는 대학시절 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쳐 수술한 경험이 있습니다. 많이 안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지요. 그래서 허리근력 보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운동을 해주었습니다.

1)1-2시간에 한번씩 반드시 일어나 사무실 주변 한바퀴 돌고 오기
2)출퇴근을 걸어서 하기(지난 여름부터 실천하던거죠).
   만약 차를 가져오면 1-10층까지 계단 오르 내리기

3)각 종 허리스트레칭

여기서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건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올 땐 오를 때보다 많은 하중이 실려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체중이 좀 있거나 근력이 약하신 분에게는 적절하지 않지요. 그러나 다른 것은 왠만한 분은 다 하셔도 됩니다. 


키보드를 밥상 삼아 식사를 하고

끝으로 네번째는 영양 문제였습니다. 주말부부로 지내며 혼자 살아서 그러기도 하지만 문제는 제 자신입니다. 대학시절 스타 크래프트를 하기 위해 PC방에 앉아 밥을 먹고, 며칠을 지새던 버릇이 나오더군요. 퇴근 후 컴퓨터에 앉아 대충 밥을 먹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인 겁니다. 아, 이거 정말 어이가 없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원칙을 한번 세워보았습니다.

1)밥은 절대 혼자 먹지 않도록 하자.
2)밥 먹을 때 만큼은 컴퓨터를 벗어나도록 하자.
3)되도록 라면 등 인스턴트는 피하자.

예, 당연히 상태가 좋아지겠지요. 영양 공급이 팍팍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푸석하던 얼굴에 좀 윤기가 돈다고나 할까요 ㅋ


제가 블로그 운영을 하며 건강관리 하는 원칙의 핵심은 한마디로 "블로그 중독을 피하자" 입니다. 이런 대전제 아래 위의 네가지 실천방법론을 갖고 1월들어 꾸준히 실천해줘 보았습니다. 벌써 1월의 절반이 된 지금 작년 말 느꼈던 증세가 많이 호전되고, 몸이 건강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은 틀어진 골반의 위치를 교정해주고, 기타 매우 좋은 효과가 있지요. 지난 여름부터 차를 포기하고 걷고 있는 저로써는 그 효과를 아주 많이 보아 강추합니다. 스트레칭은 굳어진 관절을 풀어주지요. 몸이 굳으면 뭔가 문제가 생깁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건 채 3-4분밖에 안걸리면서도 많은 근력강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 위치를 바꿔주는 것은 아주 간단한 것임에도 눈의 피로를 많이 풀어주지요. 밥 먹는 게 좋은 건 뭐 두말 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고, 또 여러 좋은 글을 읽으며 추천도 하다보면 몸이 많이 힘들어을 느낄 수 있지 않던가요?

올해는 좀 더 재밌고, 보람찬 블로깅을 위해 각 자 나름의 원칙을 갖고 건강관리해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덧1)한때는 요런 시절도 있었는 데요. 어쩌다 이렇게 건강 걱정을 하게 되었는 지..ㅠ.ㅜ
사진 몇 장 첨부해봅니다.
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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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샘물처럼, 상쾌한 숲 속 바람처럼,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며 세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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